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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앞선 현대차, 글로벌 전기차 대전 승기 잡나

  • 송고 2021.03.05 15:30 | 수정 2021.03.05 14:07
  • EBN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현대차그룹, 아이오닉5 돌풍…사전 계약 첫날 계약대수 2만3760대 기록

일주일만에 3만5000대 계약 돌파…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령 고삐 바짝

현대차그룹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의 순수 전기차(BEV) '아이오닉5'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흥행하면서 새로운 전기차의 이정표를 써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현대차는 경쟁사 대비 한발 빠른 자체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 생산 라인 역시 가동 단계에 진입하는 등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놨다. 올해 '전기차 원년'을 선언한 현대차가 친환경차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기에 막강한 기술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아이오닉5의 첫날 계약대수는 2만3760대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올해 판매목표인 2만6500대의 96%를 단 하루 만에 달성한 셈이다.


현대차의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도 갈아치웠다. 아이오닉5 첫날 계약대수는 지난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기록한 1만7294대 보다 6466대 많다. 사전 계약 시작 일주일 만인 지난 4일에는 3만5000대 계약을 돌파하면서 아이오닉5의 글로벌 판매량 목표인 7만대의 절반을 가뿐히 넘어섰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이오닉5는 지난 25일 유럽 현지에서 3000대 한정 사전계약을 받은 결과 해당 물량의 3배가 넘는 1만여명이 몰렸다. 특히 유럽은 계약금이 1000유로(약 135만원)인 만큼 실제 구매의사가 있는 진성 구매자의 비중이 높다. 아이오닉5와 관련된 문의 전화 및 소셜네트워크(SNS) 조회 수도 23만6000여건에 달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탑재로 인해 기존 내연차 대비 월등히 넓어진 실내공간,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의 준중형 SUV 모델인 투싼과 비슷한 크기로 개발됐으며 대한민국 1호 고유 모델 '포니'를 감각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차 2개, 기아차 1개 기종의 E-GMP 차량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이 아이오닉5 출시로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현재 E-GMP와 같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량 양산체제가 준비된업체는 현대차그룹과 폭스바겐그룹을 제외하고는 전무해서다. GM, 포드, 다임러, BMW 등은 전용 플랫폼 적용에 있어 현대차와 최소 1년 이상 격차가 나는 것으로 보인다.


유지웅 인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MEB 플랫폼을 대중화 시킨 폭스바겐을 제외하면 올해 E-GMP 기반 차량과 실제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은 닛산의 CMF-EV 정도에 불과하다"며 "다임러와 BMW 중에서는 다임러의 전용 EV플랫폼인 MEA 플랫폼 정도가 2022 년에 양산이 시작되고 BMW 의 경우 최근에 들어서야 전용플랫폼 개발이 내부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오닉5의 경우 올해 4~7월 유럽 내 시장성이 확인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미국 투입으로 인해 월 판매 기준 연간 10만대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자동차시장 전문 조사기관 마크라인즈(MarkLines)에 따르면 2020년 전기차 시장은 약 202만6000대를 기록했으며 총 자동차 시장 대비 침투율은 약 2.8%를 기록했다. 오는 2025년에는 1228만3000대, 침투율은 15.3%까지 오르는 등 비약적 증가세가 예상된다. 2025년 최대 시장은 중국이 약 478만대, 유럽이 386 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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