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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콘텐츠가 맵다…'숏폼' 열풍에 틱톡 "우리가 한수 위"

  • 송고 2021.03.09 10:35 | 수정 2021.03.09 10:51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10억 사용자 보유 인스타, '릴스' 출시하며 순항중…유튜브·넷플릭스도 시장 진출 초읽기

숏폼 콘텐츠 선구자 틱톡, 오랜 서비스 경험 노하우 및 양방향 소통 등 주도권 확보 집중

모바일 숏폼 플랫폼 틱톡 ⓒ틱톡

모바일 숏폼 플랫폼 틱톡 ⓒ틱톡

지난해 틱톡을 중심으로 떠오른 '숏폼' 콘텐츠 전쟁의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 틱톡이 미국의 견제 속에서 주춤한 가운데 인스타그램 등 IT기업들이 숏폼 시장에 속속 진출을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글로벌 10억 사용자를 보유한 인스타는 최근 틱톡과 거의 흡사한 '릴스'를 한국에 내놓으며 시장 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도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틱톡은 오랜 서비스 경험을 통한 노하우 및 비디오 추천 기능과 양방향 소통 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숏폼 동영상 서비스인 '패스트 래프' 도입 소식을 알렸다. 넷플릭스 이용자는 하단 탐색 메뉴 패스트 래프 탭을 터치하면 최대 1분 길이의 영상을 볼 수 있다. 동영상은 회사가 선별한다.


앞서 넷플릭스는 패스트 래프 기능과 유사한 자체 단편 비디오 기능인 '스토리'를 내놓은 바 있다.


유튜브의 숏폼 콘텐츠 '유튜브 쇼츠'도 한국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최근 자사 플랫폼 내 유튜브 쇼츠 탭을 추가하며 곧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유튜브는 작년 11월 특허청에 쇼츠의 국내 상표권을 출원하며 사전 준비를 시작했다. 다만 이번 탭 추가가 정식 베타 버전 출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쇼츠는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도구를 뜻한다. 반면 이번에 추가된 탭에서는 제작 툴이 아닌 동영상 감상만 가능하다. 현재 정식 베타 서비스는 인도와 미국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이미 지난달 2일 릴스를 한국에 내놓으며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초기 틱톡과 유사한 플랫폼으로 베끼기가 아니냐는 질타를 받기도 했지만 전세계 10억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을 기반으로 꾸준히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가수 지코와 화사가 '아무노래 챌린지'를 하고 있는 모습.ⓒ틱톡

가수 지코와 화사가 '아무노래 챌린지'를 하고 있는 모습.ⓒ틱톡

글로벌 IT업체들이 앞 다퉈 숏폼 시장에 진출한 데는 틱톡의 영향이 컸다. 지난 2017년 11월 출시된 틱톡은 차근차근 이용자를 넓혀가며 시장 선구자 역할을 담당했다.


국내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작년 초 가수 지코가 틱톡에서 선보인 '아무노래 챌린지'가 큰 인기를 끌며 이용자가 급속도로 늘었다.


미국의 틱톡 때리기도 경쟁업체 등장에 한몫했다. 앞서 미국 전 대통령인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시장 내에서 틱톡 강제 매각과 사용 금지 압박 등을 감행하며 틱톡의 흥행에 찬물을 부었다. 다만 조 바이든 행정부 체제로 바뀌며 이슈는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은 시장 주도권을 쉽사리 넘겨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초기 시장 개척부터 지금까지 숏폼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용자 확보에 집중한다.


틱톡을 처음 접한 사람들의 사용을 돕고자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이 반영된 추천 피드를 통해 관심사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보여준다. 이전에 접해본 적 없는 분야의 영상도 추천해 이용자들의 흥미를 돋운다.


양방향 소통도 틱톡이 자랑하는 장점 중 하나다. 시청자들이 댓글을 통해 질문을 남기면 크리에이터들은 동영상 회신 기능을 통해 답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며 소통할 수 있다.


이용자의 취향을 읽는 알고리즘 '포 유 피드'는 개별 사용자 고유의 특성과 콘텐츠 선호도를 반영하는 추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관심사에 맞춰 큐레이팅 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미국 압박 속에서도 이용자 수치에 대한 큰 폭의 변화는 없었으며 이슈도 대부분 해결된 상황"이라며 "숏폼 콘텐츠 업체로 시작한 만큼 큰 틀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용자들의 안전·보호를 위한 콘텐츠 심사나 필터링 관련 기능들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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