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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에 넷플릭스‧유튜브 포함 대세…디즈니+는?

  • 송고 2021.03.09 11:07 | 수정 2021.03.09 11:08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LGU+, 넷플릭스 이어 요금제에 '유튜브 프리미엄' 담아

KT도 5G 요금제 IPTV에 넷플릭스 도입

상반기 진출 디즈니+ 협력 이통사 '주목'

LG유플러스 모델들이 서울 강남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1층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프리미엄팩’ 출시를 알리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서울 강남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1층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프리미엄팩’ 출시를 알리고 있다.ⓒLG유플러스

이동통신사들이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요금제 안으로 끌어들이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 기존에는 IPTV, 인터넷, 가족 결합 등으로 가입자를 유치했다면 최근에는 OTT를 제공하는 요금제 중심으로 개편하고 있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15일 유튜브 프리미엄과 5G·LTE 통신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엄팩'을 출시한다.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월정액 1만450원에 달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요금제가 연계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를 이통 3사 중 가장 먼저 도입했다. 2018년 11월 자사 IPTV에서 넷플릭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대형 TV화면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IPTV 매출은 10.9% 증가한 1조1452억원을 기록,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을 넘었다. IPTV 가입자는 10.4% 증가한 494만4000명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휴대폰 요금제에도 넷플릭스를 적용한 '넷플릭스팩'을 선보였다.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하면 넷플릭스를 무료로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넷플릭스로 가입자 유치 성과를 보자 KT도 5G 요금제와 IPTV에 넷플릭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넷플릭스 포함 요금제는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 (9만원)·스페셜(11만원)·프리미엄(13만원) 등 3종이다. 자사 IPTV인 올레 tv의 경우 월 9500원, 1만2000원, 1만4500원 중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해 추가로 결제하면 넷플릭스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를 도입하지 않았다. 자사 OTT 웨이브로만 상품을 구성했다.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와 망 사용료 소송도 벌이고 있다.


ⓒ디즈니

ⓒ디즈니

넷플릭스, 유튜브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앞으로 글로벌 OTT에 대한 이통사들의 구애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 이통 3사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 진출하는 디즈니 플러스(+)와 협력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월트디즈니는 지난달 26일 디즈니 코리아 대표로 오상호 전 디즈니 스튜디오 사업부 전무를 임명하며 디즈니+를 포함한 국내 사업 운영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디즈니+ 국내 파트너로 KT와 LG유플러스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는 디즈니가 넷플릭스 사례처럼 1개 혹은 2개의 통신사와 손잡아 IPTV를 통해 서비스하고 디즈니 플러스 단독 서비스도 내놓을 것으로 본다.


OTT업계 관계자는 "LG는 그룹 측면에서 디즈니와의 협력관계를 앞세우고 있고 KT 역시 협력을 위해 과감한 조건을 내세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유력 파트너로 LG유플러스를 꼽았다. LG그룹과 월트디즈니와의 협력 때문이다. LG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자체 디지털 플랫폼 'LG채널'에 넷플릭스 뿐만 아니라 디즈니+를 기본 탑재했다. LG디스플레이도 월트디즈니 자회사와 OLED 기술협력을 하고 있다. 다만 스마트TV에 선탑재는 가입자 유치에 한계가 있다. 업계에서는 강력한 가입자 기반을 갖고 있는 IPTV에 탑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디즈니와 협상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서비스 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KT 역시 유료방송 1위 사업자 자리를 굳히기 위해 디즈니+ 도입에 적극적이다. 디즈니+는 KT의 가입자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KT는 콘텐츠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KT는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인수하면서 IPTV, 위성방송, 케이블TV를 모두 보유한 사업자다. SK텔레콤은 지상파와 함께 설립한 OTT '웨이브'를 육성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타 OTT에 비해 많은 고객들이 넷플릭스, 유튜브를 찾고 있다"며 "통신사들이 제작하는 콘텐츠에는 한계가 있다. 넷플릭스처럼 콘텐츠 파워가 큰 디즈니와 협력할 경우 가입자 확대로 이어지는 만큼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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