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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ESG경영 가속·스타트업 육성'

  • 송고 2021.03.12 10:50 | 수정 2022.10.18 17:03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ESG경영 '3대 방향·5대 핵심 전략'…내부조직 강화하고 그룹사별 관련 사업도 추진

스타트업 육성에도 접목 "지속가능 ESG 시너지 키운다"…ESG 성과관리체계도 구축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조용병 회장은 그룹 ESG 경영 성과를 관리하고 ESG 전략 추진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하고, 7년째 추진 중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서는 ESG 경영 전략에 맞춰 ESG 스타트업도 처음 모집했다.


신한금융은 국내에서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이끄는 기업으로 꼽힌다. 여기에는 조 회장의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2017년 신한금융 회장에 취임한 직후 중장기 ESG 전략을 가장 먼저 수립하기도 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굵직한 전략 방향을 세우고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ESG 경영 3대 전략 방향은 '친환경·상생·신뢰'이며 5대 핵심 전략으로 ▲Zero Carbon Drive ▲Triple-K 프로젝트 ▲Hope Together SFG ▲사회다양성 추구 ▲금융소비자 보호를 정해놨다.


내부적으로 ESG 조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기도 하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그룹사 CEO 전원이 참석하는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함으로써 기존에 운영해온 ▲ESG 전략위원회(舊, 사회책임경영위원회) ▲그룹 ESG CSSO협의회(舊, 그룹 지속가능경영 CSO협의회) ▲그룹 지속가능경영 실무협의회(舊, 그룹 ESG 실무협의회)와 더불어 그룹차원의 일원화된 전략 추진을 위한 ESG 구동체계를 구축했다.


2020년 12월 조직 개편에서는 그룹 전략·지속가능부문(CSSO) 산하에 ESG 기획팀을 신설해 그룹 전체 ESG 전략 추진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ESG 시대에 발맞춰 사회책임경영위원회, 지속가능경영협의회와 함께 그룹 지속가능경영 전담조직 및 관리 임원(CSSO)을 선정해 ESG 구동 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2019년부터 금융사 최초로 전 그룹사에 전략과 지속가능 담당 임원인 CSSO(Chief Strategy & Sustainability Officer)을 임명하고, 전략 부서에 ESG 실무 담당을 지정해 그룹 차원의 일원화된 ESG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금융사 최초로 운영되고 있는 사외이사 중심의 '사회책임경영위원회'는 위원장이 직접 주요 글로벌 투자 기관들과 ESG 관련 성과 및 추진 전략에 대해 주기적인 면담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투자자 및 평가기관들의 관심을 모았다.


신한금융 전략기획팀 주관하에 ESG 관련 사업도 속속 진행 중이다. 주요 그룹사 별로는 신한은행은 '적도원칙' 가입 추진, 신한카드는 '친환경카드' 출시,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는 보험상품 내 ESG펀드 라인업 확대, 신한BNPP자산운용은 'ESG 전용펀드' 출시 등이다.


이러한 활동들을 기반으로 ESG 실적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를 필두로 한 ESG 핵심 이슈 관리 지표를 매 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공시하며 ESG 경영 추진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최초로 ESG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매 분기별 ESG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시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실천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기후변화에 따른 국제협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진일보한 친환경 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해 금융권의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로 카본 드라이브는 국제적인 탄소 중립(Carbon Neutral) 정책에 발맞춘 친환경 금융 전략으로 고탄소 배출기업 및 산업에 대한 대출·투자를 관리할 뿐만 아니라, 산업 내 친환경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는 정책이다.


신한금융은 제로 카본 드라이브 전략에 따라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부합하는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 방법론을 활용해 그룹 자체 탄소 배출량을 2030년 46%, 2040년에는 88%까지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도 2030년 38%, 2040년 69%까지 줄일 계획이다.


신한금융의 ESG 경영은 신생 창업기업 육성에도 접목시키면서 지속가능 시너지를 키우고 있다. 신한금융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7-1기에서는 신한금융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ESG 경영 전략에 맞춰 ESG 스타트업도 함께 모집했다.


먼저 국내부문에서는 최신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트업 외에도 폐플라스틱/제철 부산물을 활용해 건축/토목제품을 개발하는 '이옴텍' 등 ESG 분야의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신한 퓨처스 솔루션'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이를 통해 베트남 지역사회 플랫폼과 함께 주민들의 디지털 교육격차, 청년 구직활동, 보건 및 건강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5개사를 선발했다.


베트남 공립학교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트라이패스' 학습 데이터를 AI를 통해 자동으로 가공하는 '에이모' B2B 이모티콘 솔루션 '플랫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버플로우' 장애인 이동 문제 관련 스마트시티 플랫폼 '엘비에스테크'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베트남 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용병 회장은 "올해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지원 뿐만 아니라, ESG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밖에 신한금융은 ESG 관련 투자 및 금융지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의 지속가능성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ESG 채권은 ESG 목적으로 발행된 채권으로 그린 본드(Green Bond), 소셜 본드(Social Bond)와 함께 두 가지 성격을 모두 갖춘 지속가능성 채권이 있다. 2018년 신한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2000억원 규모의 그린 본드를 발행한 이후, 2020년 9월 기준 총 3조11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금융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친환경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 관리 ▲스타트업 지원 등 혁신금융 ▲대출/투자 심사체계 구축 등 각 그룹사가 추진하는 ESG 사업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하는 ESG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경영 활동 전반에 ESG를 내재화 할 방침이다.


조용병 회장은 지난달 개최된 ESG추진위원회 첫 회의에서 "ESG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한 기업의 백신과 같다"며 "ESG를 고민하고, ESG 경영을 선언하는 ESG 2.0 단계를 넘어 신한만의 차별화 된 ESG 사업 모델을 발굴해 실행에 옮기는 ESG 3.0 단계로 속도를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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