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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이탈 막아라"…비상 걸린 이통3사

  • 송고 2021.04.13 10:47 | 수정 2021.04.13 10:47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LGU+, 자급제폰 개통 원스톱 서비스 오픈

단말기 상시할인으로 쿠팡 등 오픈마켓 겨냥

'자급제+알뜰폰' 인기 이통사→알뜰폰 역대 최대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 위치한 알뜰폰 스퀘어.ⓒ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 위치한 알뜰폰 스퀘어.ⓒ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이동통신 3사가 자급제폰 수요 잡기에 나섰다. 이통사를 통하지 않고 오픈마켓 등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비중이 늘면서다. 자급제폰은 이통사 대리점 방문 없이 기존 또는 새로 구입한 유심(USIM)을 꽂아서 바로 사용 가능한 단말기이다. 특히 이통 3사는 '자급제+알뜰폰 요금제' 공식을 깨겠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자사 공식 온라인몰인 유샵을 통해 자급제 단말기 개통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급제폰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유샵을 통해 자급제폰 구매부터 요금제 가입, 유심 개통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말기는 최대 12% 상시 할인된다.


KT는 지난달 자급제 폰 이용 고객을 위해 '자급제 단말 파손 보험'을 선보였다. 자급제 단말 파손 보험은 스마트폰의 구매 경로나 사용 기간 관계없이 파손에 대한 보험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자급제 폰 교체 프로그램'도 출시했다. 24개월 월 요금 납부 후 단말 반납시 최대 40%를 보상받을 수 있다. 가입부터 단말반납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이통 3사는 자급제폰에 맞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올 초 SK텔레콤이 월 3만8000원에 데이터 9GB, 5만2000원에 데이터 200GB, 6만2000원에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내놓았고 LG유플러스는 월 3만7500원(데이터 12GB) 요금제로 맞불을 놨다. 5만1000원에 150GB, 6만5000원에 데이터 무제한 사용 가능하다. KT는 월 5만5000원에 200GB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5G Y 무약정 플랜 요금제를 출시했다.


지난해 하반기 갤러시S21과 아이폰12 출시로 자급제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통 3사가 기존 보다 30%가량 저렴한 온라인 5G 요금제를 내놓고 알뜰폰도 활성화되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쿠팡, 위메프 등 오픈마켓에서 자급제로 단말기를 사고 온라인 요금제 또는 알뜰폰 가입을 '꿀조합'으로 부른다.


실제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18년 12월에 383만3000여대로 추정됐던 자급제 단말기 사용자 수는 지난해 7월 534만9000여대로 151만여대(39.5%) 증가했다. 국내 이동통신가입자 중 자급제 단말기 사용자의 비중은 9.54% 수준이다. 통신업계는 올해 12~15%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

ⓒ컨슈머인사이트

자급제폰과 함께 알뜰폰으로 이동하는 소비자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알뜰폰은 이통 3사로부터 6만1105명 가입자를 뺏어왔다. 역대 최대치다. 올해 들어 두 달 연속 5만명대를 기록하는 10개월 연속 순증이다.


알뜰폰의 인기가 높아지며 이용자도 젊어지고 있다. 이동통신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10~20대 비중은 2017년 12%에서 지난해 22%로 성장했다. 특히 20대는 11%에서 18%로 크게 늘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그동안 알뜰폰은 휴대폰 이용량이 적은 고연령층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며 "단말기 가격 상승과 이통 3사의 고가 5G 요금제로 통신비 부담이 늘어나자 젊은 층에게 알뜰폰이 합리적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통신업계는 앞으로 '자급제+알뜰폰'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LTE 뿐만 아니라 알뜰폰 5G 요금제도 가격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다음달 안으로 4만원대 30GB, 3만원대 12GB 이하 중·소량 구간의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또 정부는 올해 2분기 내 이통사의 12~150GB 구간 요금제 상품을 알뜰폰에게 신규 도매제공하고 도매대가는 63% 이하로 설정, 이통사보다 30%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시장에서도 알뜰폰 사업자들이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 시점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 출시된 중저가 5G 단말기와 알뜰폰 요금제가 결합할 경우 이용자들의 가계통신비 부담도 경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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