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공부하고 로봇이 만든 피자 먹고"…ICT 테크 서비스 뜬다

송고 2021.04.15 06:00 | 수정 2021.04.14 10:33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교육+기술 결합 '에듀테크' 및 푸드+기술 합친 '푸드테크' 등 소비자 각광

교육업과 요식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

교육업과 요식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교육과 기술이 결합한 '에듀테크'나 푸드와 기술이 합쳐진 '푸드테크' 등 종류도 다양하다.

장기간 시범사업 딱지를 떼지 못했던 테크 서비스들은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정착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수적인 분위기가 유난히 심하다고 평가받았던 교육업계는 최근 인공지능(AI)와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빅데이터 등 다양한 ICT를 서비스에 접목해나가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요 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ICT기술을 통해 제공되는 개인 맞춤형 교육은 학습 효율은 물론 학습에 대한 흥미까지 더해주며 대면교육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에듀테크 기업 디쉐어는 빅데이터와 AI 기술력을 적용한 AI 내신 솔루션 '내신의 모든 것'을 선보였다. 내모는 디쉐어가 10년간 축적한 각 학교별 내신 데이터를 통해 학생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최적의 학습 경로를 제시하는 학습 서비스로 AI 내신 솔루션 기술을 적용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플랫비는 영상답변 교육 Q&A 플랫폼 '큐리'를 내놨다. 큐리는 학생이 모르는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면 튜터(선생님)의 해설 답변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평균 3분 정도의 핵심 콘텐츠를 제공해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학습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에듀테크 기업 디쉐어의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력 적용 AI 내신 솔루션 '내신의 모든 것'.ⓒ디쉐어

푸드테크 영역은 단순 배달 서비스부터 미래 식량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 대체 식품 개발까지 점점 광범해지고 있다.

1인용 피자 프랜차이즈 스타트업 고피자는 피자를 만드는 과정에 로봇을 접목했다. 3분 이내에 1인용 피자를 5개 구울 수 있는 자동화덕 고븐과 특수 도우를 개발했다.

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토핑 테이블과 소스를 뿌려주는 로봇 알바고 및 AI 주문 관제 시스템 등도 도입 중이다.

디보션푸드는 식물성 대체육에 사용되는 모든 소재를 연구 및 개발한다. 실제 고기와 흡사한 맛과 향 및 영양소뿐만 아니라 가열했을 때의 갈변 현상까지 재현한 고도화된 대체육을 연구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실제 육류와 가장 흡사한 대체육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에 기술을 더한 '프롭테크'는 일반 중개 플랫폼으로 시작해 빅데이터와 AI 등 첨단 기술들이 점차 더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부동산 관리와 투자 및 자금 조달 산업부터 인테리어 산업까지 진출해 기존 부동산 산업을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 업체 직방은 작년 10월 오프라인 프롭테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직방은 제휴사가 이용자와 만날 수 있는 공간 직방라운지를 오픈해 비대면 분양으로 견본주택을 건립하지 않는 시공·시행사와 이용자와의 접점을 만들어 준다.

이용자는 VR과 3차원(3D) 컴퓨터그래픽(CG) 등 기술을 통해 더 실감나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분양대행 관리 플랫폼 스마트워킹은 계약 현황 및 입금 내역과 같은 분양계약 관련 전반적인 현황은 물론 고객 내방률 등 실시간 통계 정보와 조직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다.

스마트워킹은 과거 수기 작성에 따른 문제를 최소화해 분양업무의 효율성을 높인 분양현장 관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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