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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직접"…피해예방 앞장, 암호화폐 업계

  • 송고 2021.04.29 15:08 | 수정 2021.04.29 15:08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빗썸, 신규 암호화폐 보호예수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업비트, 유튜브·미디어 등 선행매매 신고 채널 개설

암호화폐 업계, 2030세대 급격한 시장 유입에 책임감

ⓒ픽사베이

ⓒ픽사베이

암호화폐(가상화폐) 업계가 투자자 보호에 발 벗고 나섰다. 최근 암호화폐 광풍과 맞물려 보이스피싱, 스미싱, 유튜브 선동 등 각종 피해 사례가 속출한데 따른 조치다.


이에 암호화폐 업계는 보호예수 모니터링을 도입하고 자체 신고센터를 개설하는 등 어느 때보다 투자자보호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빗썸은 '신규 암호화폐 보호예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입출금 정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상장 직후 과도한 매물 출회로 일반투자자가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기존 주식 시장의 보호예수 제도와 비슷하다.


외부로부터 거래소 지갑에 대량 입금된 가상자산에 대해 출처 확인을 거쳐 거래 여부를 결정한다. 상장 재단이나 특정 투자자가 상장 전후로 기준 유통량 이상의 가상자산을 입금할 경우 거래가 제한되며, 증빙 절차를 통해 출처를 증명하는 절차를 거쳐야만 거래가 가능하다.


업비트 역시 지난 27일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유튜브 방송 및 기타 미디어를 이용한 선동 및 선행매매 관련 신고 채널'을 개설했다.


업비트는 "최근 유튜브 방송 및 기타 미디어를 이용해 투자자를 선동하고, 특정 디지털 자산의 매수를 부추겨 부당한 이익을 취한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주는 행위를 근절하고자 신고 채널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월 BJ철구(본명 이예준)가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암호화폐를 단타 거래하는 모습을 생중계해 결국 업비트로부터 주문 정지 조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철구는 시드머니 30억원으로 업비트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해 약 500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특정 종목을 매수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쳤고, 그가 미디어 채널을 통해 암호화폐 투기를 조성한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업비트는 앞서 작년 12월에도 상장 사기 제보 채널을 개설하면서 국내 암호화폐 생태계 회복에 앞장선 바 있다.


블록체인 관련 협회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는 '가상자산 피해신고센터’를 개소했다.


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는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협회 설립 3차 연도인 2021년도 10대 중점 사업 중 하나로 ‘가상자산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의결하고 센터 운영 준비를 해 왔다.


암호화폐 업계가 최근 투자자 보호에 부쩍 힘을 쏟는 이유는 젊은 세대의 급격한 유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 2030세대는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 고객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들에게 안전한 생태계를 보장하는 것이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 만큼이나 중요하다.


올 1분기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의 신규 가입자는 249만5000여명으로 같은 기간 이들 거래소 전체 이용자(511만4000여명)의 48.8%에 달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 수가 석 달만에 약 2배 늘어난 셈으로 이중 신규 가입자 158만5000여명(63.5%)이 2030세대로 집계됐다.


암호화폐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맞물려 해킹, 유사수신, 다단계 사기, 보이스피싱 등의 각종 피해 사례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제공하는 후후앤컴퍼니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급등한 지난 2월 중순, 스미싱 탐지는 2만여 건으로 증가했다. 3월 중순 이후에는 스미싱 탐지 건수가 7만여 건으로 약 3.5배 늘었다.


암호화폐 업계 한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암호화폐 광풍이 불면서 각종 피해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며 "2030세대를 장기 고객으로 남기려면 안전한 생태계 조성이 절실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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