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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가상 잇는 '메타버스', 차세대 플랫폼으로 부상

  • 송고 2021.05.14 06:00 | 수정 2021.05.13 15:54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산업 혁신, 삶의 편의 제고 기술로 주목

美 로블록스 대표주자, 페이스북·애플 등도 공략

모델들이 볼류메트릭 캡쳐 기술로 탄생한 K팝 스타 ‘위클리’의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점프AR에서 즐기는 모습.ⓒSK텔레콤

모델들이 볼류메트릭 캡쳐 기술로 탄생한 K팝 스타 ‘위클리’의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점프AR에서 즐기는 모습.ⓒSK텔레콤

메타버스(Metaverse)가 코로나19와 비대면 시대 맞아 급부상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Meta)'과 '우주(Universe)' 합성어로 온라인 속 가상공간에서 아바타 모습으로 구현한 개인이 돈을 벌거나 소비하고 놀이·업무 등 상호 소통과 현실 활동을 그대로 실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실감콘텐츠를 가능하게 하는 5G‧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이 발전하면서 메타버스가 디지털 세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VR·AR 등을 구현하는 HMD 디바이스 보급과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입체영상, 홀로그램 시장이 메타버스 플랫폼 성장과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과 동시에 흥행에 성공하면서 메타버스 시장에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2014년 설립한 로블록스는 이용자가 레고처럼 생긴 아바타가 돼 가상세계에서 활동하는 게임이다. 다른 이용자와 함께 테마파크 건설·운영, 애완동물 입양, 스쿠버 다이빙, 슈퍼히어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사태로 등교를 못하게 된 미국 초등학생들이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간‧물리 제약 없는 확장성과 미래 잠재 고객인 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다른 산업으로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IT기업들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혼합현실 플랫폼 메시(Mesh)와 엔비디아가 출시한 3D 협업 플랫폼인 엔비디아 옴니버스 등이 대표적이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VR 게임업계 기업인 비트게임즈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 2월 산자루게임즈, 지난달 다운푸어 인터렉티브를 연이어 인수하며 VR‧게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시장까지의 공략을 예고했다. 애플도 아이폰12 프로, 아이패드 프로, 맥북 에어 신제품에 공간을 인지하는 라이다 스캐너를 탑재해 AR 성능을 강화했다.


국내에서는 인터넷·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메타버스 투자가 늘고 있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제트가 개발한 AR 기반 3D 아바타앱 '제페토'는 얼굴인식과 AR을 이용해 아바타와 가상세계를 만드는 플랫폼이다. 전 세계 가입자 수는 지난 2월 기준 2억명을 넘어섰다. 10대가 80% 차지한다.


소속 아티스트 IP 콘텐츠를 기반으로 각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제페토에서 다양한 IP를 활용해 제작한 2차 콘텐츠는 10억 건 이상이다. 컴퓨터 그래픽(CG)·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보유한 위지윅스튜디오, 자이언트스텝, 덱스터스튜디오 등 영상 시각효과 전문업체도 메타버스에 관심을 갖고 있다.


또 SK텔레콤과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입학식을 선보였다. 순천향대 신입생들은 SK텔레콤 점프VR 앱을 실행해 자신의 아바타를 꾸민 후 소셜월드 커뮤니티에 입장했다.


메타버스 핵심 기술인 AR·VR을 포함한 혼합현실(XR)이 점차 성숙 단계로 접어들면서 메타버스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글로벌 XR시장규모를 2019년 78억9000만 달러에서 2024년 1368억 달러로 5년간 연평균 76.9%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5G·VR·AR 기술 발전과 함께 코로나가 불러온 비대면 서비스가 촉발시킨 메타버스는 일상·여가·업무 활동이 이뤄지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메타버스 영향력이 게임·생활·소통 등 일반 소비자 시장을 넘어 기업·정부 등 경제사회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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