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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태광산업, AN 합작투자 계약…'TL케미칼' 설립

  • 송고 2021.06.02 15:43 | 수정 2021.06.02 15:55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태광산업 창사 이래 첫 합작법인 설립...태광 60% : LG 40% 지분 출자

AN 연산 26만톤 규모 2024년 가동...신설법인 생산 물량 양사에 공급

태광산업 석유화학 3공장 전경 ⓒ

태광산업 석유화학 3공장 전경 ⓒ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이 LG화학과 손잡고 아크릴로니트릴(AN) 대규모 합작투자에 나선다.


태광산업은 2일 장충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합작법인 ‘티엘케미칼 주식회사(TL Chemical)’ 설립 안건을 승인했다. 정찬식 태광산업 석유화학부문 대표와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이 AN 증설 관련 합작투자 계약서에 서명했다.


태광산업이 합작법인 설립에 나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티엘케미칼 설립시 전체 주식 370만주의 60%에 해당하는 222만주를 태광산업이 728억원에, LG화학이 나머지 148만주를 485억원에 인수하는 방식이다. 양사가 보유하게 될 지분은 태광산업이 60%, LG화학은 40%로 확정됐다.


태광산업은 현재 울산광역시 남구 부곡동에 위치한 석유화학 3공장에서 연 29만톤의 AN을 생산중이다. 울산 1·2공장 인근에 마련될 합작공장은 계약 체결과 기본·상세 설계, 시운전 등을 거쳐 2024년에 첫 상업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합작공장의 생산능력은 연 26만톤 규모다.


신설법인에서 생산되는 AN은 태광산업과 LG화학에 공급된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합작을 통해 대규모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분담하면서 핵심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시장지배력 확대를 꾀할 것"이라며 "안정적 수요처 확보를 통한 증설로 규모의 경제 실현 및 핵심사업 육성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태광산업은 AN 증설 효과는 물론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가 가능해졌다. 태광산업 AN 부문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019년말 기준 33.3% 수준이다. LG화학 역시 고부가합성수지(ABS), 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NBL) 사업에 필요한 원료인 AN의 국내 확보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2일 서울 장충동 태광산업 본사에서 열린 '태광산업-LG화학 아크릴로니트릴 합작투자계약 체결식'에서 (사진 왼쪽부터) 김대용 태광산업 석유화학사업본부 전략기획실장, 정찬식 태광산업 석유화학사업본부 대표이사,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허성우 LG화학 석유화학 글로벌사업추진총괄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태광산업

2일 서울 장충동 태광산업 본사에서 열린 '태광산업-LG화학 아크릴로니트릴 합작투자계약 체결식'에서 (사진 왼쪽부터) 김대용 태광산업 석유화학사업본부 전략기획실장, 정찬식 태광산업 석유화학사업본부 대표이사,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허성우 LG화학 석유화학 글로벌사업추진총괄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태광산업

태광산업은 1950년 창업 이래 1990년대 후반 석유화학 1~3공장 완공 이후 종합 섬유메이커로서 수직계열화에 성공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울산공장 3곳에서 AN, 고순도테레프탈산(PTA), 프로필렌 등을 생산한다. 2020년 기준 전체 매출액의 74.2%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군이다.


LG화학은 국내외 연간 200만톤 이상의 ABS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 친환경 라텍스 장갑에 사용되는 NBL의 경우 2025년까지 한국·중국·말레이시아 등 3개국 생산능력을 100만톤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아크릴로니트릴(AN)은 프로필렌과 암모니아를 원료로 하는 단위체로 아크릴섬유·ABS합성수지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코로나 이후 AN 업체들의 가동조정 및 ABS 수요 급등으로 AN 가격이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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