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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OTT, 넷플릭스 반격용 총알 장전

  • 송고 2021.06.03 13:50 | 수정 2021.06.03 13:51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넷플릭스 이용자 줄며 '주춤'…디즈니·애플 국내 진출

티빙·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로 '맞불'

결합 상품관련 이미지.ⓒ티빙

결합 상품관련 이미지.ⓒ티빙

올 하반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점유율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플러스 등이 잇달아 국내에 진출하면서다 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토종 OTT들은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며 승부스를 띄우고 있다.


3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4월 넷플릭스 국내 월간활성이용자(MAU)는 808만3501명으로 전월(823만6288명) 대비 15만2787명(1.9%) 감소했다.


넷플릭스 이용자는 지난 1월 899만3785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3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3개월 감소세는 이번이 처음이다. 타 OTT가 설치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넷플릭스 기존 가입자들이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신규 가입자 역시 398만명으로 전년 동기(1600만명)의 25% 수준에 그치는 등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4월 7일부터 한국 내 '30일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종료했다. 2016년 1월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5년여 만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용자들의 넷플릭스 콘텐츠 소모 속도가 빨라지면서 타 OTT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초기와 달리 디즈니 플러스 등 OTT 경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토종 OTT들은 선전하고 있다. 2위 웨이브의 MAU는 1월 371만3427만명에서 2월 331만명대로 떨어졌으나 3, 4월에는 연속으로 370만명에 육박했다. 3위 티빙은 1월 311만9928명에서 2월 276만명대로 감소했지만 3월 327만명대, 4월 293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300만명대를 오르내리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 국내 OTT 시장은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 출시, 넷플릭스의 신규 콘텐츠 공개가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디즈니 플러스는 이르면 올해 3분기 한국에 상륙한다. 디즈니 플러스 국내 파트너로 KT와 LG유플러스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는 디즈니 플러스가 넷플릭스 사례처럼 1개 혹은 2개의 통신사와 손잡아 IPTV를 통해 서비스하고 디즈니 플러스 단독 서비스(모바일 앱)도 내놓을 것으로 본다.


디즈니 플러스의 경우 국내에도 팬층이 두터운 마블, 스타워즈, 픽사 등의 콘텐츠로 넷플릭스 가입자를 대거 빼앗아 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토종OTT도 오리지널 콘텐츠로 맞불을 놓는다. 티빙의 경우 2023년까지 약 100여 편의 오리지널 제작, 8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고 내년에는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CJ ENM은 5년 동안 5조원 규모 이상의 콘텐츠 투자를 진행한다. 올해에만 8000억원을 투입한다.


웨이브는 아이유와 함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웨이브

웨이브는 아이유와 함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웨이브

티빙 파트너인 JTBC와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한 콘텐츠도 가다듬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웹툰 원작인 '유미의 세포들'이 올해 하반기 기대작이다.


웨이브도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이어 모범택시가 많은 인기를 얻으며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이찬호 스튜디오드래곤 책임프로듀서(CP)를 콘텐츠전략본부장(CCO)으로 선임했다. 이 본부장은 드라마 '미생', '도깨비', '시그널', '비밀의 숲', '백일의 낭군님', '보이스' 시리즈 등 주요 작품 CP를 맡았다.


또 웨이브는 상반기 중 별도의 기획 스튜디오를 설립해 웰메이드 콘텐츠는 물론 집중 투자를 통한 대작 텐트폴(Tent pole)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트레이서(가제)'를 포함한 다수 작품들에 대한 기획 및 개발이 논의되고 있다.


토종OTT들의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티빙은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을 우선으로 동남아까지 진출해 글로벌 스케일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중 해외 전략 파트너들과 협업을 가시화한다.


정보통신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해외 OTT 그들만의 잔치에서 국내 OTT는 구경꾼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들의 복수 OTT 이용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OTT가 갖고 있지 않은 국내 브랜드만의 킬러 콘텐츠로 승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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