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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이모티콘 시장…"MZ세대 '큰 손' 잡아라"

  • 송고 2021.06.07 10:30 | 수정 2021.06.07 10:30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작년 카톡 이모티콘 구매자수 2400만명 돌파, 이모티콘 무제한 상품 출시로 '락인효과' 도모

'피치파이브' 숏폼 콘텐츠로 MZ세대 취향 저격…무제한 전용 이모티콘 통해 유입 확대 추진

카카오 이모티콘 월정액 서비스 '이모티콘 플러스' 이용자 전용 '피치파이브' 이모티콘.ⓒ카카오

카카오 이모티콘 월정액 서비스 '이모티콘 플러스' 이용자 전용 '피치파이브' 이모티콘.ⓒ카카오

이모티콘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카카오가 업계 큰 손인 MZ세대를 잡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지난해 카카오톡 이모티콘 구매자수는 2400만명을 넘어서며 출시 초반 대비 700%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로 이모티콘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단순 채팅용에서 벗어나 여러 방면으로 이모티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 덕분이다.


이모티콘 시장이 커지며 월마다 일정액을 결제하면 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도 출시했다. 이용자 '락인효과'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인기 캐릭터 '어피치'를 중심으로 한 '피치파이브' 숏폼 콘텐츠로 MZ세대 취향 저격에도 성공했다. 최근에는 이모티콘 구독 상품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전용 이모티콘까지 출시하며 더 많은 MZ 유저를 카카오 이모티콘 생태계로 이끌어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7일 IT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카톡 이모티콘 누적 구매자수는 24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출시 초반인 2012년 대비 70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모티콘 월평균 발신량도 24억건으로 20억건 가까이 상승했다.


누적 상품수는 9700개에 달했으며 월평균 이모티콘 사용자수는 3000만명으로 카톡 이용자 대다수가 이모티콘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톡 이모티콘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작가를 발굴해내며 이모티콘 범위를 넓혔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지난 2017년 창의적인 이모티콘 발굴을 위해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이모티콘 스튜디오에선 누구나 자신이 만든 이모티콘을 제안할 수 있다. 심사에 통과된 이모티콘은 상품화 과정을 거쳐 정식 이모티콘으로 출시된다.


카톡을 넘어 다음과 멜론 및 카카오페이지 등 카카오의 여러 서비스로 이모티콘의 이용 범위를 확대했다. 판매 채널 다변화와 이모티콘 샵을 통한 접근성 확대 및 선물하기 이벤트 등도 성장에 한몫했다.


카카오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단순 이모티콘 이용에서 벗어나 이용자를 이모티콘 생태계로 정착시키기 우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초 구독경제 바람을 등에 업고 '이모티콘 플러스'를 내놨다. 월정액으로 카카오 이모티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정기구독 상품이다.


대화창에 단어 입력 시 이모티콘이 자동으로 추천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며 마으멩 드는 이모티콘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모티콘 이름 또는 작가명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이달 2일에는 MZ세대를 자사 플랫폼으로 이끌기 위해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자만을 위한 전용 이모티콘 '하이! 피치파이브'를 출시했다. 피치파이브는 카카오프렌즈 인기캐릭터 '어치피'와 '러피치' 및 신규 캐릭터 '퍼피치'의 조합을 부르는 이름이다.


카카오는 지난달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어피치를 중심으로 숏폼 콘텐츠 피치파이브를 내놓으며 MZ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글로벌 팬덤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출시 이후 어치피 공식 틱톡 계정과 카카오프렌즈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큰 화재를 모으며 글로벌 MZ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이모티콘 플러스와 연계함에 따라 이모티콘 경쟁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IT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시장 활성화로 이모티콘 분야도 갈수록 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카카오의 이번 전략은 이모티콘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를 자사 서비스 내로 유인함과 동시에 이를 키울 수 있는 증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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