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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하반기 IPO '러쉬'

  • 송고 2021.06.14 10:09 | 수정 2021.06.14 10:16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SD바이오센서·HK이노엔 등 알짜배기 5개사 '노크'

지난 3월 18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연합뉴스

지난 3월 18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연합뉴스

하반기 제약바이오업계 알짜배기 기업들이 줄줄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며 최근 다소 침체된 제약바이오 섹터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를 비롯해 HK이노엔, 바이젠셀, 지아이이노베이션, 아리바이오 등이 증시 입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중 SD바이오센서는 하반기 IPO 첫 주자로 코스피 입성에 도전한다. 체외진단 전문기업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낸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목록에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를 등재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이다.


2019년 각각 737억원, 9억원이었던 SD바이오센서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861억원, 738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는 매출 1조1791억원, 영업이익 5763억원을 올리며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SD바이오센서의 매출 비중의 92.4%가 코로나19 관련 매출이라는 점에서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따른다는 시장의 평가가 있었고 '고평가' 논란이 이어졌다.


결국 수요예측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금융감독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며 이달 10~11일로 예정돼 있던 수요예측은 다음달 5~6일로 미뤄졌다.


SD바이오센서의 희망공모가 밴드는 처음에는 6만600~8만5000원으로 제시됐었으나 금감원의 정정요구 이후 4만5000~5만2000원으로 대폭 낮춰졌다. 모집하는 신주도 1036만8600주에서 829만4800주로 줄었다.


당초 이번 IPO를 통해 1조3000억원 이상을 조달할 것을 기대했지만 공모가가 떨어지면서 조달 규모는 최대 6470억원 선에 그칠 전망이다. SD바이오센서는 내달 5~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8~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은 지난달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를 신청한 상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다.


심사에 보통 45영업일이 걸리는 것을 고려할 때 이달 중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승인을 받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일반 청약 등을 거쳐 IPO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한국콜마가 CJ그룹으로부터 인수한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은 의약품과 식품,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숙취해소음료 '컨디션', 갈증해소음료 '헛개수' 등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의약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8년 국산 신약 30호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케이캡'을 개발한 회사기도 하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은 지난해 매출 800억원대를 넘어서면서 국산신약 중에서 최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매출 5984억원, 영업이익 870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제로 현재 유럽에서 임상2상 시험을 진행중이다. 자가면역질환제, 항구제, 수족구백신도 각각 국내 임상1상이 진행 중이다.


바이젠셀은 지난 3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획득하며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바이젠셀은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김태규 교수가 설립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6년 보령제약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항원 특이 세포독성 T세포(CTL)를 이용한 맞춤형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티어(ViTier)',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메디어(ViMedier)', 감마델타 T세포 기반 범용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레인저(ViRanger)' 등 3종의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6종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


표준치료법 없는 희귀난치성 질환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N'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 2019년 10월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임상2상 완료 후 조건부 품목 허가와 함께 빠른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4월 거래소 상장예비심사청구를 마쳤으며 3분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943만2400주로 이 중 20% 가량인 188만6480주를 공모로 조달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KB증권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두 개의 약물을 결합해 특정 표적에 대한 효과를 극대화한 독자적인 플랫폼 'GI-SMART' 기술로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20개의 암 적응증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1·2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임상 환자 수는 700~1000명에 달한다.


이미 상장 전 2조원대 규모의 기술수출을 이뤄낸 저력을 가지고 있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임상자금 확보를 위해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로 총 1303억원을 유치했다. 프리IPO를 통해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것은 바이오업계 최초인 만큼 기업가치는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미 올해 2월 코스닥 성장성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 3곳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1~2곳에서 기술평가를 받는 것과 달리 투자자들의 확신을 주고자 이례적으로 3곳의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 모두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특례 상장요건을 갖췄다. 상반기 IPO 추진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지며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 알츠하이머 치료제 미국 임상2상을 완료한 '아리바이오', 면역증강제 플랫폼으로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 등을 개발 중인 '차백신연구소' 등이 하반기 증시 입성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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