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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우선협상자 15일 발표 전망

  • 송고 2021.06.14 10:51 | 수정 2022.10.21 14:47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단숨에 이커머스업계 1~2위 자리

후속 투자비용에 ROE 하락 우려도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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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매각이 8부 능선을 넘었다. 이번 주 새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재 누가 되건 단숨에 업계 1~2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하지만 후속적인 투자비용 부담을 감안하면 당분간 우려 요인이 상당한 잠복기를 거쳐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로 알려진 미국 이베이 본사의 연례 이사회 이후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와 이마트가 제시한 입찰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이베이 본사가 제시한 5조원에는 미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이 롯데와 이마트가 제시한 입찰가가 5조원에 미달할 것이라고 관측한 데에는 인수자 입장에서 추후 들어갈 투자비용을 감안할 수 밖에 없어서다.


업계에서는 이베이코리아가 자체 풀필먼트, 물류시스템 등 충분한 유형자산이 많지 않다는 점, 경쟁사 대비 배송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인수가가 3조보다 훨씬 낮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내놓는다. 입찰 가격에서 이베이 측과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입찰이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IB업계 관계자는 "인수 가격이 3조원을 넘는다고 하면 롯데쇼핑과 이마트 인수자가 누가 되든 ROE(자기자본이익률)와 ROIC(투하자본이익률)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 후 추가적인 미래이익 창출을 위한 투자비용(Capex) 가능성, 풀필먼트 투자 등 쿠팡과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추가투자 비용은 온전히 인수자가 부담해야 하는 만큼 롯데나 신세계의 주가와 신용평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각사

ⓒ각사

이같은 후폭풍이 우려스럽지만 신세계와 롯데는 '경쟁사에게만은 이베이코리아를 뺏길 수 없다'는 입장인 만큼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은 이른바 '돈의 전쟁'으로 전개될 개연성이 높다.


이베이 측이 5조원 가량을 원하고 있고 팽팽한 인수 경쟁 여파로 크게는 4조원에 거래될 수 있다는 관측이 존재하는 이유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준은 △현금성자산 △차입금 수준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창출 능력 △계열사의 자금지원 가능성 △향후 투자 계획과 사업시너지 효과 플랜 등 다양한 요소다. 물론 고배를 마시는 쪽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여 국내 이커머스 시장 판도는 큰 변화를 맞게 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12% 정도로 네이버(18%), 쿠팡(13%)에 이어 3위다.


현재 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온과 이마트의 온라인 플랫폼인 SSG닷컴의 점유율은 각각 5%와 3%대에 달한다. 어느 쪽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해도 시장점유율을 쿠팡 이상으로 시장점유율이 뛰어오르게 된다. 만약 이마트·네이버 연합이 이베이를 인수하면 쿠팡과 큰 격차를 두며 단번에 1위 자리를 거머쥔다.


자본시장에서는 이같은 인수전을 긍정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 모델이 창출됨에 따라 우하향 중이던 오프라인 자산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수 있어서다.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자들이 빠른 배송에 부여하는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며 "빠른 배송 서비스 이용을 위해 평균 2700원의 추가 비용 부담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배송 경쟁력 확보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빠른 배송 경험자들의 서비스 만족도가 미경험자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쪽은 빠른 배송 경험 시, 해당 서비스에 대한 락인(고객잡기)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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