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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 인수 '쌍방울 vs 성정' 격돌…'쩐의 전쟁'

  • 송고 2021.06.14 17:02 | 수정 2021.06.14 17:06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구변경 기자

하림 인수 포기…2000억원 부채 부담 가능성

최종인수자 오는 21일 결정…실사후 매매계약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매각절차에 나선 이스타항공 새주인이 쌍방울그룹(광림 컨소시엄)과 중견건설사 ㈜성정으로 좁혀졌다.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은 본입찰에서 참여를 최종적으로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안진회계법인이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한 본입찰에 광림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인수 의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딜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미 선정돼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건설사 ㈜성정이다. 본입찰에 참여하는 광림 컨소시엄은 성정이 제시하는 가격 이상으로 써내면 인수할 수 있다.


만약 입찰자가 없으면 우선협상대상자가 최종 인수예정자로 확정된다. 인수합병 절차를 호조건에서 신속히 진행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 인수합병 때 주로 채택된다.


㈜성정은 예비인수 계약에 인수 가격 약 8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광림 컨소시엄이 ㈜성정의 인수 금액보다 높은 1000억원 가량을 써낸 것으로 관측한다.


현재로선 성정이 자금력에서 광림 컨소시엄에 밀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백제컨트리클럽과 대국건설 연매출은 각각 300억원, 140억원 가량 수준으로 전해진다.


이스타항공 인수가를 최소 1500억원 수준으로 내다봤지만,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부채 등을 청산하기 위해서는 최소 2000억원에서 3000억원 이상 금액이 추가로 투입돼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림 컨소시엄은 재무적 투자자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 자금을 모으는 반면, ㈜성정은 단독으로 인수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다. 성정은 토공 및 부동산 개발사업, 골프장관리와 항공 사업 간의 시너지를 염두하고 있다.


광림 컨소시엄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종합물류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쌍방울그룹 계열인 광림은 계열 엔터테인먼트사 아이오케이(IOK)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나섰다. 앞서 인수 추진위원장으로 김정식 이스타항공 전 대표도 선임했다.


광림 컨소시엄은 특장차·중장비 전문업체 광림과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아이오케이 및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미래산업과 항공업 간의 시너지를 구상하고 있다. 화물 운송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속옷 시장 진출도 시도할 전망이다.


앞서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하림그룹 등은 이스타항공 2000억원에 달하는 부채에 부담을 느껴 입찰을 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림 계열사 팬오션 관계자는 "인수 금액보다는 인수 이후 발생 가능한 부채 등 확인할 수 없는 위험 요소들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기업회생 과정에 놓인 이스타항공은 입찰 금액 규모와 자금 투자 방식, 자금 조달 증빙 항목을 감안해 인수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통상 입찰 금액은 평가 항목 중 가장 배점이 큰 부문이다. 이스타항공은 최종 인수 후보자를 오는 21일 결정한 뒤 1~2주 동안 내부 데이터(실사)를 공개한다. 내달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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