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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수소 신사업 '올인'…정유사 "체질개선 가속 페달"

  • 송고 2021.06.16 14:06 | 수정 2021.06.16 14:07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SK이노, 배터리 딥체인지 '진행중'…조단위 투자 잇따라

현대·GS, 수소 생산부터 유통까지 생태계 진출 활발

SK이노베이션 조지아 배터리 공장 조감도.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조지아 배터리 공장 조감도. ⓒSK이노베이션

친환경 미래 사업으로 사업 중심을 옮기기 위한 정유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터리·수소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정유사들은 최근 관련 투자를 연달아 발표하고 성장 투자를 위한 재원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을 중심으로 한 '딥체인지'에 한창이다. 배터리 후발주자임에도 빠르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투자를 쉴 틈없이 진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유럽, 미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배터리 생산기지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벌이고 있다. 올해 헝가리 1공장과 중국 창저우 공장, 혜주공장 등이 양산을 시작하고 헝가리 2, 3공장과 미국 조지아주 1, 2공장 투자가 진행 중이다.


미국 배터리 사업은 덩치를 더 키운다. SK이노베이션은 포드와의 합작을 통해 6조원을 들여 미국에 연간 약 6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현재 조지아, 오하이오, 텍사스 등 공장 건설 후보지를 검토 중이다.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소재인 분리막을 만드는 자회사 SKIET도 유럽 폴란드와 중국에서 선제적 증설에 나섰다. 현재 10억3천만㎡ 규모의 연간 분리막 생산능력을 2024년까지 27억3천만㎡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SK루브리컨츠 지분 매각, SK아이이테크놀로지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미래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 재원을 발빠르게 확보했다. 또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의 지분도 일부 매각을 추진 중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블루수소'로 체질을 확 바꾼다. 현대오일뱅크는 앞서 정유 사업에 비중을 대대적으로 낮추는 미래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오는 2030년 정유사업 매출 비중을 기존 85%에서 40% 수준까지 줄인다는 구상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옷을 갈아입으면서 수소를 전면에 내세운다. 오는 2025년까지 블루수소 10만톤을 생산하고 2030년까지 전국에 180여개 수소 충전소를 운영해 그룹사와 함께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최근에는 수소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전량을 회수해 제품화하는 방법도 마련했다. 대산공장 내 수소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20만톤을 원료로 공급해 반도체 공정용 탄산가스와 드라이아이스를 제조한다.


회사는 내년을 목표로 상장 작업도 재추진한다. 최근 우호적인 자본 시장 흐름과 정유업종 회복 및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 전망, 친환경 사업재편을 위한 재원 마련의 필요성에 IPO 적기로 판단했다.


GS칼텍스는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가스공사와 액화수소 생산 및 공급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양사는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과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수소 추출설비 구축 등 액화수소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협업을 약속했다.


GS칼텍스는 강동구에 수소충전소 및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미래형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코하이젠'에 참여하는 등 미래차 충전 인프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친환경 사업을 향한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가 한층 강해지면서 업체들의 사업 재편도 빨라질 수 밖에 없다"면서 "정유사들 역시 석유 사업에서 미래 친환경사업으로의 전환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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