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조기 인상 전망에 하락했다.
코스피는 최근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이날 기록 경신 행진을 멈췄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13.72포인트) 내린 3264.9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에는 3251선까지 밀렸지만 꾸준히 낙폭을 회복해 3260선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0.25%로 동결했다.
연준이 회의 후 공개한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위원 18명 중 11명이 오는 2023년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79억원, 6882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이 1조36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약세였다. SK하이닉스가 2%대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 POSCO, SK이노베이션이 1%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한 달반 여 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23포인트(0.52%) 오른 1003.72에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이 1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4월27일(1021.01) 이후 처음이다. 장 초반 998선에서 출발해 994선까지 내렸다가 이내 상승 전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 셀트리온제약은 1% 가까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이 4%대, CJ ENM이 3%대 올랐다.
외국인이 1240억원을, 기관이 24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131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2원 급등한 달러 당 1130.4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20일 이후 4주 만에 1130원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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