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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가격 상승·친환경 투자 지원에 훈풍

  • 송고 2021.06.18 09:54 | 수정 2021.06.18 10:07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시멘트값, 5.1% 인상…"아쉽지만 인상에 의의"

산은, 1조원 지원 예정…친환경 투자 가속 전망

쌍용C&E 동해공장 생산혁신설비ⓒ쌍용C&E

쌍용C&E 동해공장 생산혁신설비ⓒ쌍용C&E

시멘트업계가 시멘트 가격 인상과 정부의 친환경 투자 지원에 훈풍을 맞고 있다. 7년 만의 가격 인상으로 제조원가 부담을 다소 해소하고 산업은행의 1조원 자금지원으로 탈탄소 설비투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8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레미콘의 원재료인 시멘트 가격을 기존 톤당 7만5000원에서 7만8800원으로 5.1%(3800원) 올리기로 했다. 시멘트 가격 인상은 지난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다소 아쉽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원료 가격 급등으로 인한 원가 부담을 온전히 상쇄할 순 없지만 안 오른 것보단 낫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시멘트 제조원가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유연탄은 전량 수입해서 쓰는데 올 들어 가격이 급등했다. 유연탄 가격은 지난달 28일 톤당 87.3달러(CFR 동북아 기준)로 지난해 9월 51.9달러과 비교하면 8개월 만에 68% 치솟았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시멘트 원료인 유연탄 가격이 너무 올라 애초에 7~8% 이상 인상을 요구했는데 다소 아쉽다"며 "그래도 7년 만의 인상이니 인상 자체에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업계의 숙원이던 가격 인상과 함께 정부의 친환경 투자 지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6월말 시멘트 산업 육성을 위해 7개 시멘트 회사에 1조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조만간 구체적인 지원 방향과 방법, 지원 규모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산은의 1조원 지원자금은 시멘트업계의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설비투자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멘트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학·연·관 협의체인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를 발족하고 '2050 시멘트업계 탄소중립 도전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업계의 친환경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업계 1위인 쌍용C&E는 1000억원을 들여 지난해 환경사업 설비투자 1단계를 마쳤고 현재 2단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삼표시멘트도 올해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260억원을 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시멘트 산업은 철강 산업과 함께 대표적인 탄소배출 산업"이라며 "장기적으로 탄소중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산은의 지원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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