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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회복에 규모↑…K-뷰티 "고맙다 中 618"

  • 송고 2021.06.18 14:37 | 수정 2021.06.18 14:37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中 3대 쇼핑 축제 '618'…코로나19 이후 급성장

내수 소비 회복에 K-뷰티 매출 신장 기대

애경산업은 중국 온라인 쇼핑 축제 ‘618 쇼핑 페스티벌'을 대비해 에이지투웨니스(AGE 20’s) 모델로 현지 인기 배우 장빈빈을 발탁해 마케팅을 강화했다.ⓒ애경산업

애경산업은 중국 온라인 쇼핑 축제 ‘618 쇼핑 페스티벌'을 대비해 에이지투웨니스(AGE 20’s) 모델로 현지 인기 배우 장빈빈을 발탁해 마케팅을 강화했다.ⓒ애경산업

중국 3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618 쇼핑 페스티벌'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업계는 618 쇼핑 축제 효과가 톡톡히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과 달리 618 쇼핑 페스티벌은 '제2의 광군제'라고 불릴 만큼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을 비롯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올해 618 쇼핑 축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618 쇼핑 페스티벌이 축제 막바지에 다다랐다. 618은 중국 전자 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이 개최하는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이다. 징동닷컴에서 시작해 현재 티몰, 알리바바 등 주요 e커머스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6월 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618 쇼핑 페스티벌은 3월 부녀절과 11월 광군제와 함께 중국 3대 쇼핑 축제로 알려져 있다. 이 중 광군제와 618은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특히 광군제가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해 왔지만 지난해부터 618이 제2의 광군제로 불리며 성장했다. 618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소비가 침체된 이후 더욱 주목받았다.


중국 등에서 매출 직격탄을 맞은 국내 화장품 업계는 618 쇼핑 페스티벌로 광군제(4분기) 외 여름 쇼핑 특수를 기대했다. 광군제(11월 11일)와 618(6월 18일) 모두 축제 기간을 2주 이상으로 늘리며 소비를 촉진하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18 쇼핑축제 거래액 규모는 징동닷컴에서 약 46조원, 알리바바에서 119조원을 기록했다. 알리바바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광군제의 총 거래액은 약 83조8000억원이다.


코로나19 확신 1년이 지난 올해는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 알리바바는 지난 1일 618 축제 시작 1시간 만에 1700개 브랜드가 거래액이 지난해 618 첫날 동안의 거래액을 넘어섰다. 티몰 글로벌에서도 8시간 만에 지난해 첫날 총 거래액을 넘겼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지난해에 이어 618에 총력을 다했다. 1년 중 광군제가 열리는 4분기에 최대 매출을 올리는 만큼 2분기에도 618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의 경우 618 쇼핑 페스티벌 성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직격탄으로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들의 매출은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아시아 매출액은 4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5213억원 대비 14.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애경산업의 중국 매출액은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258억원) 대비 32.2%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618의 경우 중국 3대 온라인 쇼핑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광군제보다 규모가 작은 페스티벌로 인식돼 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자 618 쇼핑 페스티벌로 매출 회복을 노리는 등 '반짝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618 쇼핑 페스티벌도 성장하게 됐다. 올해부터는 반짝 효과보다는 대규모 쇼핑 축제로 본격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를, LG생활건강은 주요 화장품 브랜드 후, 숨, 오휘 등을 중심으로 중심으로 전용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애경산업은 색조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 20’s)와 루나(LUNA)를 중심으로 618 쇼핑 축제에 나섰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올해 618 쇼핑 축제를 대비해 현지 인기 남성 배우 장빈빈을 모델로 발탁하는 등 현지 마케팅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K-뷰티 브랜드는 축제 초반부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코스메틱 3CE는 색조 화장품 매출 랭킹 1위에 올랐고 LG생활건강의 럭셔리 화장품 '후'는 전체 뷰티 카테고리 랭킹 10위에 올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소비가 침체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백신 접종 등으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화장품 수요도 커진 분위기"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보다도 중국 현지에서는 내수가 활성화되면서 618 쇼핑 축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해보다 더 커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업계는 중국 현지뿐만 아니라 국내 화장품 업계 수요도 차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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