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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출범 100일…'성적표'는

  • 송고 2021.06.23 09:43 | 수정 2021.06.23 09:45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MZ세대 호응…6월 기준 신규계좌 350만좌 기록

총 6번 증자…자본금 1140억원 '껑충'

"주식투자 규모 큰 40대·50대 고객 위한 서비스 눈높이 갖춰야"

토스증권은 오픈 이후 'MZ세대'를 공략한 결과 신규 개설계좌는 350만좌를 돌파했으며, 직원수도 100명을 넘어섰다.ⓒ토스증권

토스증권은 오픈 이후 'MZ세대'를 공략한 결과 신규 개설계좌는 350만좌를 돌파했으며, 직원수도 100명을 넘어섰다.ⓒ토스증권

토스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서비스를 공식 출범한지 100일을 맞았다. 일각에서는 토스증권 3개월간의 '성적표'에 주목하면서도 공격적인 리테일 고객 확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오픈 이후 'MZ세대'를 공략한 결과 신규 개설계좌는 350만좌(6월 현재)를 돌파했으며, 직원수도 100명을 넘어섰다. 업계는 2030세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금융서비스 기반과 적극적인 자금 확보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정식 출시 100일을 맞은 토스증권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토스증권의 유상증자 규모는 140억원이다. 올해 들어서만 총 6번째 자금 확보다. 토스증권의 자본 확충은 △2월 10일(100억) △4월 8일(50억) △4월 15일(100억) △5월 3일(80억) △5월 20일(200억) 등 다섯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유상증자까지 포함하면 출범 당시 470억원 수준이던 토스증권의 자본금은 114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토스증권은 지난 3월 15일 MTS를 오픈하며 출범했다. 쉽고 편하게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기존 증권사의 MTS와 비교해 가독성을 높인 UI(유저인터페이스)를 적용, 2030 새내기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출시 이후 3개월 간의 연령별 가입 비율의 경우 현재 2030세대 약 70% , 40대 약 21%, 50대 약 9.4%의 비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 비결로는 '주식 1주 선물받기' 이벤트를 꼽는다. 과거 기존 증권사들이 구축해 놓은 진입장벽을 허무는 계기가 됐다.


토스증권 앱을 통해 주식 계좌를 새로 만들면 국내 주식을 무작위로 1주씩 선물하는 이벤트로 '주린이(주식+어린이 합성어)'의 대거 유입을 견인했다. 또 이미 계좌를 개설했더라도 친구를 초대하면 공짜 주식을 1주 증정했다. 이런 파격적인 이벤트가 입소문을 타며 170만명이 넘는 고객을 단기간에 유치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토스증권은 5월 '주식 선물 받기 시즌2'에 돌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70만명이 넘는 고객이 새로 가입하면서 토스증권의 신규 계좌 수는 크게 늘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해당 이벤트를 통해 고객이 실제 주주가 되는 경험안에서 투자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검색·탐색기능을 제공한 점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와 초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증권사가 되겠다고 공언한 만큼, 추후 토스증권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 영역 발굴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최근 저성장·저금리로 투자 연령대가 낮아짐에 따라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혁신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커진 가운데, 출범을 결정지은 '토스뱅크'와의 연계 시너지 창출도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회사 측은 해외주식에 대한 이용자들의 수요에 화답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올 3분기 내 해외주식 서비스를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해외주식 고객 상담 직군인 커스터머 히어로(Customer Hero)를 시작으로 △증권 시스템 구축 △정보계 개발 △메뉴얼 구축·개선 등 다양한 필요 인력을 순차적으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소액으로 해외 우량주에 직접 투자가 가능한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통해 해외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에게 토스증권만의 새로운 투자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내년 상반기를 타깃으로 사람의 개입없이 인공지능(AI)으로 간접 투자 운용이 가능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AI를 활용한 '자산관리서비스'가 핵심이다. 현재 2030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을 만큼 수요가 좋아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증권은 토스앱 내에 탑재되어 토스의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장점이라 생각한다"며 "핀테크에 뿌리를 둔 애자일(빠르게 움직이는 자율경영팀을 내세우는 경영 철학)한 토스증권의 개발 문화는 토스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아 애자일 조직 구성을 갖추고,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양한 고객 연령층의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과 일회성 이벤트의 탈피는 향후 과제로 꼽힌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초보투자자·입문자들을 위한 토스증권의 MTS가 너무 직관적이고 단순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주식투자 규모가 큰 40대와 50대 고객을 위한 서비스 눈높이를 갖춰나가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충성 고객의 확보와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이 이어져야 성장세를 이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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