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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C·LCC 갈수록 양극화…2Q도 대한항공·아시아나만 흑자

  • 송고 2021.07.09 10:53 | 수정 2022.10.20 18:30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대한항공 영업익 전년比 50% 증가 전망

화물 물동량·항공 화물 운임 고공행진

LCC 3사, 총 1400억원대 적자 눈앞

대한항공은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대한항공

올해 2분기는 대형 항공사(FSC)와 저비용 항공사(LCC)의 실적 대비가 더욱 뚜렷할 전망이다.


효자 사업인 화물을 앞세운 FSC가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출혈 경쟁 말고는 살아남을 방법이 없었던 LCC들은 담담하게 적자를 기다리고 있다.


9일 투자업계 실적 전망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연결 기준으로 2분기 매출 2조원, 영업이익은 1418억원을 낼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이 최대 1666억원까지 나올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지난해 2분기보다 51% 증가하는 정도다.


이번 예상 실적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최대치다. 화물 물동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6% 증가하면서 화물 사업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올해 4월, 5월에는 항공 화물 운임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화물 운임지수인 TAC 지수의 4월 홍콩∼북미 노선 항공 화물운임은 1㎏당 8.48달러, 5월 운임은 8.70달러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아시아나항공도 올해 2분기 흑자가 예상되고 있다. 투자업계는 아시아나항공 영업이익 전망치를 약 230억원으로 잡았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올해 2분기 각각 600억원대, 500억원대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각 사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올해 2분기 각각 600억원대, 500억원대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각 사

호실적을 기다리고 있는 FSC와 달리 LCC는 참담한 분위기다.


국내선 운항 노선을 늘렸고 그만큼 탑승객도 더 태워 손실 폭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 봤지만 재무 상태를 개선할만한 성과는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5월 들어 국내선 여객수가 1년 7개월 만에 300만명대를 회복했음에도 1만원도 안하는 초특가 항공권을 뿌린 탓에 지난해 2분기보다 손실이 소폭 감소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제주항공 2분기 매출 전망치는 938억원, 영업손실 전망치는 634억원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2분기 70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진에어는 2분기 영업손실 539억원, 티웨이항공은 3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관측됐다.


LCC 관계자는 "7~8월 국내선 여객 수요가 증가해도 흑자 전환은 불가능하다"며 "코로나19 확산 전에는 실적의 80% 이상을 국제선에서 냈다"고 말했다.


분기 연속 수백억원대 적자를 낸 LCC들은 더이상 버틸 체력이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다.


티웨이항공이 올해 3월 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데 이어 제주항공은 최근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연달아 진행하는 초강수를 띄웠다.


제주항공은 자본잠식 상태(자본잠식률 28.7%)에 빠진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5:1 무상감자를 시행한다. 뒤 이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FSC와 LCC간 기초체력이 더욱 벌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이전에 LCC들이 여객 사업 의존도를 99%까지 높여놨던 게 독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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