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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어도 못 사"…증권사 매물이 없네

  • 송고 2021.07.22 14:00 | 수정 2021.07.22 14:22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우리금융지주·JB금융지주 등 증권사 인수 검토

증시 호황에 증권사 사상최대 실적…몸값 높아져

증권사 매물이 시장에서 사라젔다.ⓒ연합

증권사 매물이 시장에서 사라젔다.ⓒ연합

몇년 전만 해도 매물로 거론되던 증권사가 몇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유동성 장세로 증권사들이 유례없는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면서 팔 이유가 없어졌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전날 상반기 실적 발표 뒤 컨퍼런스콜에서 "가장 시급하고 시너지 효과가 큰 증권 부문에 대해 인수합병(M&A)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의 증권사 인수 전망은 수년전 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숙원사업으로 지주사 전환 이후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우리자산신탁, 우리저축은행 등 다수의 비은행 계열사를 인수하며 금융지주로서의 모양을 갖췄지만 증권 계열사만 없다. 우리금융은 국내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증권사를 거느리지 않고 있다.


전일 컨퍼런스 콜 이후 국내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우리금융이 접촉하는 인수 대상자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다시 나오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보통주 자본비율이 11% 초반으로 타사 대비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자본비율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인수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공격적인 인수합병은 없을 것으로 시사했다. 하지만 증권사 몸값이 최근 급등하면서 파격적인 제안을 하지 않는 이상 마땅한 매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인수대상으로 번번히 거론되던 증권사들 역시 기록적인 실적을 내면서 몇년 새 상황이 급변했다.


JB금융지주 역시 올해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증권사 인수나 사업 다각화 등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JB금융지주는 2019년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했고 캐피탈 등으로 비은행 수익성을 끌어올렸지만 국내 증권 계열사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 DGB금융, BNK금융의 경우 지난해 부터 증권 계열사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진 만큼 JB금융도 수익 다각화를 위해서는 증권사 인수가 불가피하다.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각국은 통화정책으로 증시를 지탱했다. 코스피 역시 무서운 속도로 우상향 하면서 주식 투자 열풍이 불었고 증권사들은 너나할 것 없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권사 57곳의 당기순이익은 5조91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국내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2조9888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2분기 들어서는 증시가 횡보하면서 전분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기업 실적 전망치가 꾸준히 상향되고 있고 경기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증권사의 중장기 실적 전망은 여전히 밝다.


DGB금융지주는 2018년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비은행 강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카카오페이증권으로 증권업에 진출했다. 증권사 인수가 '신의 한 수' 였다는 말까지 나올 만큼 증권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몇년 전 증권사 간 굵직한 합종연횡이 진행됐고 거론되던 매물은 새 주인을 찾았다"며 "증시 호황으로 증권사 몸값까지 높아진 상황에서 지금 내다 팔려고 하는 증권사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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