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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좋고 배당까지…은행주 재평가

  • 송고 2021.07.23 10:52 | 수정 2021.07.23 10:52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4대 금융지주 시장 예상 웃도는 실적…배당도 정상화

금리인상 기대도…카뱅 상장으로 하락했던 주가 재평가

ⓒ각 사

ⓒ각 사

금융지주들이 2분기 깜짝 실적을 낸데다가 배당도 재개했다. 하반기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고 은행 간 배당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상장 등 테크핀 기업의 자본 확충으로 은행업종 주가는 할인을 받아왔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은행주는 2.8% 상승해 코스피 상승률 보다 1%p 초과 상승하며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번주 금융지주들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KB금융 주가는 지난 5월 11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가 6월 들어 우하향을 그렸다. 신한지주 역시 최근 한달 간 하락세가 가팔랐다.


전날 KB금융그룹은 2분기 1조204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한 수준이나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1조2000억원을 웃도는 호실적을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2조4743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창립 이래 처음으로 중간 배당도 결정했다. 주당배당금은 750원으로 KB금융의 주주환원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6월 말 기준 CET1비율 13.7%로 커버리지 중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어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대한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연간이익은 4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점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금융지주 내에서 2분기 실적의 승자는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로 평가된다.


하나금융지주는 2분기에만 9000억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상반기에 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의 2분기 순이익은 9175억원이다.


비은행 계열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6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4억원 증가했으며 전체 실적에서 비은행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30.3%에서 올해 상반기 37.3%로 7%p 높아졌다.


하나금융지주는 중간배당 계획도 밝혔다.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자본 적정성 개선,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을 감안해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은행이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 양호한 대출 성장과 함께 대형은행 중 가장 높은 0.05%p 순이자마진이 개선, 이자부문이익이 전분기 대비 7.3% 증가, 전체 실적 개선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며 "고금리 예금이 만기 도래하면서 조달금리가 하락한 점이 주된 이유"라고 평가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분기 752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순이익은 1조4197억원으로 반기만에 지난해 연간실적(1조3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또 하반기 특별 배당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금융당국 권고로 가로막혔던 배당이 재개되면서 은행지주들 간 배당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배당성향 30%를 제한하고 있으나 향후 은행지주 간 배당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대출 규제 강화 영향의 수혜를 받아 은행 부문의 이익 개선이 지속될 전망인데다가 배당성향 상향과 함께 중간배당을 정례화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뱅크 상장으로 인한 은행업종 주가의 조정은 일시적으로 작용, 이익 수준을 고려해 볼 때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 대감도 은행주 재평가를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국내 기준금리 인상은 곧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데다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다음 회의때부터 금리 조정을 검토하겠다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 금리 인상·테이퍼링이 빨라지면서 금융주에 주목할 때"라며 "2분기 호조, 분기배당·배당 상향, 규제 리스크 완화 또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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