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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은 동색?"…KB금융, 카뱅에 자리내줘도 '윈윈'

  • 송고 2021.07.25 10:00 | 수정 2021.07.23 15:58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국민은행 카뱅 지분 9.3% 보유…주식가치 1조4858억원 '시세차익 500%'

카뱅 상장에 은행주 수급 부정적 영향 전망…KB, 지분 지속 보유해 동조화

KB금융 투자성 '맑음'…서영수 연구원 "기준금리 인상 따른 실적개선 지속"

KB금융그룹(위), 카카오뱅크(아래) CI

KB금융그룹(위), 카카오뱅크(아래) CI

상징색으로 노란색을 함께 사용하는 KB금융과 카카오뱅크가 기업가치 측면에서도 서로 이익되는 길을 걷고 있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최초 상장에 나선 카카오뱅크가 IPO(기업공개) 대박을 예고하면서, KB금융도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자회사 KB국민은행을 통해 지난 2016년 카카오뱅크의 지분 9.3%(3809만7959주)를 매입해 주요주주 자리에 올라 있다.


카카오뱅크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3만9000원에 결정된 데 따라 KB국민은행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1조4858억원으로 급증했다. 투자원금 2335억원에 견줘 500% 넘는 시세차익을 올린 셈이다. 주가상승 가능성에 따른 추가적인 지분가치 상향이 기대된다.


카뱅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으로 증시 입성과 동시에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 금융주에 오른다. 카뱅이 상장 첫날 주가가 15%만 올라도 기존 1위인 KB금융과 2위 신한금융을 제치고 1위로 등극할 수 있다.


공모가가 3만원대임에도 현재 비상장주식 거래플랫폼인 '서울거래소 비상장'에서 카카오뱅크는 8만6000원에 거래되며 이미 '따상'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상장 후 카뱅이 은행 대장주로 올라선다면 여타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수급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카뱅의 상장으로 국내 금융지주들의 속내가 복잡한 이유다. 다만 카뱅의 상장으로 금융주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어 마냥 '악재'라고 볼 수 없다는 평가도 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KB금융은 한결 여유로울 수 있다. KB금융은 카뱅 IPO 이후에도 지분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카뱅 상장이라는 이벤트를 긍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한편, 장기적으로 카뱅의 사업방향성 등을 살펴볼 수 있다는 이점에 주목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의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은 가장 많은 공모주 물량(1832만6000주)을 배정받음으로써 쏠쏠한 수수료 수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온라인 청약 시 고객 수수료 1500원을 받는다.


증권가에선 KB금융의 투자성을 밝게 본다. 실적도 양호한데다 하반기 금리인상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이 예상되면서다. KB금융은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4743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 1조20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6%나 증가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호실적에 △우호적 영업환경에 힘입어 안정적 마진 관리 및 비용 관리를 유지해 온 결과 은행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손해보험, 캐피탈 등 기타 자회사가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 등 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되면서, 이에 따른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카오뱅크 상장으로 인한 지분가치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KB금융 주가는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오름폭(0.77%)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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