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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내연車 퇴출시계…비상 걸린 완성차업계

  • 송고 2021.07.26 15:10 | 수정 2021.07.26 15:12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벤츠·폭스바겐 등 글로벌 車업계 2030 전동화 비전 공개

표면 이유는 '미래 준비' 이면엔 '환경규제

더 뉴 EQSⓒ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메르세데스-벤츠

유럽연합(EU)이 2040년으로 계획했던 내연기관차(가솔린, 디젤) 퇴출 스케줄을 2035년으로 앞당기면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전동화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스텔란티스 등 유럽 완성차업체들이 잇따라 전동화 전략을 내놓고 있다. 현재까지 전동화 비전을 밝힌 기업은 현대자동차그룹,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GM, 포드, 르노닛산, 토요타 등이며 총 투자액은 300조원에 이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차종을 순수전기차(EV)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였다. 2022년까지 모든 세그먼트에 순수전기차를 보유하고, 2025년부터 모든 차량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부문에 400억 유로를 투입하고, 2025년에는 △MB.EA(중대형승용) △AMG.EA(고성능차) △VAN.EA(상용차) 등 3종류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한다.

ID.4ⓒ한국타이어

ID.4ⓒ한국타이어

글로벌 완성차 판매 1위인 폭스바겐그룹은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50%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모든 브랜드와 세그먼트에 적용할 차세대 플랫폼을 개발하고, 460억유로(약 62조원)을 전동화 부문에 투자한다.


또한 배터리 기술 및 생산 내재화에 투자해 안정적인 생산 및 신차 출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청사진으로 △2023년 100만대 생산 △2029년 전기차 75종 출시 및 누적 판매 2600만대 달성 등을 제시했다.


글로벌 4위 기업 스텔란티스(피아트크라이슬러, 푸조시트로앵)는 지난 8일(현지시간) 전 차종의 전동화를 위해 2025년까지 300억유로(4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부터 출시되는 차는 전 라인업을 전동화하고, 2026년에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생산량을 동일하게 맞춘다.


ⓒ스텔란티스

ⓒ스텔란티스

GM 역시 2025년까지 270억달러(약 30조원)을 투자한다. 2025년까지 전기차 30종 출시, 연간 판매 100만대를 목표로 잡았고, 쉐보레 볼트 라인업 확장, 허머 EV, 캐딜락 리릭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도 전동화 비전을 세우고 목표 달성에 나선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870억달러(100조원)을 투입하고, 전기차 12종 출시, 연간 56만대 판매 계획을 세웠다. 기아 역시 2025년까지 1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ㄷ다.


볼보는 전기차 회사로의 전면적인 전환을 추진중이다. 구글, 루미나,노스볼트,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전기차 플랫폼 및 부품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전동화 투자 '왜?'…표면 이유는 '미래 준비' 이면엔 '환경규제


산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배출가스를 틀어막는 것은 세계적인 흐름이다. 이같은 흐름의 시작에는 유럽연합의 자동차 환경 규제가 있다.


유럽연합은 2019년, 완성차 메이커들이 출고하는 신차들은 1km당 95g 미만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야 한다는 강제 조항을 적용했다. 2025년 판매 차량에는 올해보다 15% 낮은 규정이 적용된다. 또한 2030년에는 이 규정을 37.5% 강화 적용한다. 전기차를 많이 판매하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다.


유럽의 규정은 완성차 제조사에게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폭스바겐 사례가 대표적이다. 2020년 폭스바겐 차량이 배출한 이산화탄소량은 1km당 99.8g이다. 유럽연합 기준(95g)을 초과해 1억유로의 과징금을 물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유럽의 환경규제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이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이 추세는 신흥국으로도 확대될 것"이라며 "선진국, 이머징 시장 모두 전동화 차량 요구가 커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는 전 산업적인 움직임은 보다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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