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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경쟁 불붙은 리모델링 시장, 주목할 곳은?

  • 송고 2021.07.27 09:40 | 수정 2021.07.27 10:06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정비사업 규제에 서울·경기권서 리모델링 추진 단지 속출

서울 강남권·1기 신도시 등 조합 설립 잇따르자 대형건설사도 브랜드 걸고 참전

서울 아파트 전경. 본문과 무관.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전경. 본문과 무관. ⓒ연합뉴스

분양가 상한제, 초과이익환수제, 안전진단 강화 등으로 사업성이 줄어든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선택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강남권과 1기 신도시에서 리모델링 조합 설립이 잇따르면서 시장을 달구는 분위기다.


이에 대형 건설사들도 내부적으로 리모델링 사업 부서를 만들고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수주 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준공 20년이 넘은 1기 신도시와 용인, 수원, 광명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을 비롯해 최근에는 서울에도 리모델링 바람이 불면서 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리모델링은 재건축에 비해 사업 추진 기간이 짧고 준공 15년만 지나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허용 기간이 30년 이상인 재건축보다 진척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재건축과 달리 초과이익 환수제의 대상이 되지 않고 조합 설립 이후에도 거래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정비사업 규제가 심한 서울에서는 올 1분기에만 30개가 넘는 단지들이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하고 사업 추진에 나섰다. 노후 단지들이 몰린 강남4구 뿐만 아니라 용산구, 강서구 등에서도 리모델링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특히 리모델링 단지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인 암사동 선사현대나 공사비만 8000억원에 달하는 가락동 가락쌍용1차, 수직증축으로 허가를 받은 송파동 성지아파트 등에 대한 관심이 크다.


암사동 선사현대는 16개동 2938가구로 단일 리모델링 단지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리모델링이 진행되면 3107가구로 바뀔 계획으로 조합설립인가 이후 연내 시공사 선정까지 마칠 계획이다.


가락동 가락쌍용1차는 공사비만 8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지난 5월 쌍용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를 선정했다. 기존 24층 14개동 2064가구를 3개 층을 수직증축해 최고 27층 2373가구로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소규모 단지가 모여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곳도 생기고 있다. 동작구 사당동 우성2·3차와 극동, 신동아4차 등 4곳은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 동의 절차를 밟는 중이다.


이 곳은 리모델링이 추진되면 기존 4396가구에서 5050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일반 분양도 657가구나 예정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대형 규모의 사업이라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쌍용건설 등의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1기 신도시의 대표격인 분당 신도시에서도 중층 아파트 위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 많다.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마을4단지는 5개동 563가구에서 84가구 늘어난 7개동 747가구로 오는 2024년 12월 입주 계획이다. 또 포스코건설과 쌍용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한솔마을5단지는 12개동 1156가구에서 16개동 1271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 밖에도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는 건축심의를 통과해 사업계획 승인 신청서를 접수했고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는 안전진단, 2단지는 조합설립을 추진하는 등 시동을 걸고 있다.


안양 평촌신도시에서는 향촌롯데, 향촌현대4차, 향촌현대5차 등이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정비업체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고 올해 중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기존 1862가구에서 2100가구 규모로 23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용인시의 경우 개발이 가장 빨랐던 수지구에서 입주 20년 이상인 단지 가운데 리모델링 추진 단지만 8곳, 7000여 가구로 나타났다. 이 중 풍덕천동 초입마을 동아, 삼익, 풍림과 신정9단지주공, 봉원, 신정8단지현대성우 등이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황이다.


이처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가 속출하자 대형 건설사들도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수주전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말 주택사업본부 내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구성해 수주에 나서고 있고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등도 리모델링 시공권을 수주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GS건설이 건축·주택 부문 도시정비사업 그룹의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정비2담당 산하에 리모델링팀을 신설했다. 삼성물산도 지난 3월 서울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들며 복귀를 알린 후 소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해 리모델링팀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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