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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5G 단독모드·주파수할당 두고 신경전

  • 송고 2021.07.28 10:24 | 수정 2021.07.28 10:25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KT‧LG유플, KT 5G SA 상용화에 회의적 의견 표출…아직 NSA 장점 더 높다고 판단

LG유플 5G 주파수 추가 할당 요구에 공정성 훼손 비판, 5G 성장 속 경쟁 격화 전망

KT 직원이 5G 단독모드SA를 적용한 갤럭시S20을 이용하고 있다.ⓒKT

KT 직원이 5G 단독모드SA를 적용한 갤럭시S20을 이용하고 있다.ⓒKT

5G 시장 선점을 두고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신경전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속도 논란 등으로 고초를 겪곤 있지만 꾸준히 이용자수를 늘려가며 차세대 통신 서비스로 자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T는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5G 단독모드(SA) 상용화를 시작했다. 다만 SKT와 LG유플은 아직 SA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며 비단독모드(NSA)의 장점이 더 많다고 판단 중이다.


최근 LG유플의 5G 주파수 추가 할당 요구를 두고도 나머지 통신사들은 공정성 훼손이라는 불만을 내비치며 대립각을 세웠다. 5G는 꾸준한 안정화를 거치며 이용자수를 점차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장을 잡기 위한 통신 3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15일 5G SA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우선 삼성 갤럭시S20과 S20+ 및 S20 울트라 3종의 단말에서 제공하며 향후 제조사와 협력해 적용 단말을 확대할 계획이다.


5G SA란 주파수 신호와 데이터 전송을 모두 5G망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현재 통신사들이 사용하는 LTE와 5G를 연동시킨 NAS 대신 1개의 망만 사용해 배터리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지연시간이 줄어든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다만 5G SA를 보는 SKT와 LG유플의 시각은 회의적이다. 이론상 NSA가 속도면에서 SA를 앞서는 만큼 일반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NAS가 아직은 더 낫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5G 품질 저하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에서 무리해서 SA를 도입하기보다는 5G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 직원이 제주도 해변에서 5G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이 제주도 해변에서 5G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LG유플러스

통신사들이 5G를 두고 꾸준히 기싸움을 펼치고 있는 이유는 꾸준한 이슈 속에서도 나날이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종의 주도권 선점을 위한 신경전인 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5G 가입자수는 1584만명으로 전년 동기인 약 690만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연말까지 5G 이용자는 2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통신 3사는 LG유플의 5G 망 추가 할당 요구를 두고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LG유플은 이달 초 과기부에 5G 주파수 20메가헤르츠(MHz) 폭에 대한 추가 할당을 요청하는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들이 오는 10월 공동으로 진행하는 농어촌 지역 5G 구축 효율 극대화를 위해서다. LG유플은 현재 타사보다 20Mhz 적은 폭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맡은 지역에서 5G 품질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SKT와 KT는 LG유플의 요청을 두고 즉각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과거 주파수 경매를 통해 결정된 사안을 두고 추가 할당을 요구하는 것은 공정경쟁을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LG유플이 가진 주파수만으로도 농어촌 지역에서 충분히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LG유플은 이번에 추가로 신청한 2MHz 폭은 경매 당시 대상이 아니었다며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에 대한 투자가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빠른 속도로 시장이 커가고 있어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통신사들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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