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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뱅, 인지도 '충분'…이젠 이미지 경쟁

  • 송고 2021.07.28 15:27 | 수정 2021.07.29 10:35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9월 토스뱅크 출범 앞두고 동종분야서 파이싸움

브랜드 캠페인 나서…수준급 영상에 호평, 인기

"테크 기업간 경쟁은 지배적 기업이 全시장 차지"

카카오뱅크는 '이미 모두의 은행, 지금은 카카오뱅크' 브랜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모두의 은행, 지금은 카카오뱅크' 브랜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누가 금융 플랫폼 대표인지를 가리는 혈투를 앞두고 카카오뱅크와 토스가 브랜드 캠페인에 나서며 전초전을 벌이고 있다. 수천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범국민적 서비스가 된 만큼 인지도 목표에서 나아가 브랜드 매력도 향상을 꾀해 독보적 위치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기존의 '같지만 다른 은행'에 이어 '이미 모두의 은행, 지금은 카카오뱅크'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브랜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달 23일 유튜브에 게재한 브랜드 필름 영상은 현재 91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은 개인, 공동체를 비롯한 경제주체 간의 상호작용이 카카오뱅크로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음을 표현한다. 할아버지에게 카뱅으로 용돈을 받은 손녀가 "카뱅으로 계산할게요"라고 하거나, 길거리에서 카뱅 전월세보증금 대출승인을 받고 기뻐하는 직장인, 회비를 카뱅으로 계산하는 해녀 등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이 영상의 취지에 대해 카뱅측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시작한 은행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모두의 은행이 됐다"며 "보내고, 받고, 모으고, 쓰는 당신의 모든 일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제활동 인구의 57%에 해당하는 1615만명이 카카오뱅크를 사용한다.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 계좌이체 금액은 7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수준을 기록했다. 만 14~19세 인구 중 39%가 카카오뱅크 이용자로 나타났으며, 카카오뱅크 전체 이용자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9%에서 15%로 증가했다.


브랜드 캠페인 홈페이지에선 '7년차 부부의 살림법'부터 고등래퍼 출연자 권오선 학생, 김광민 피아니스트, 스타트업 밑미(MEET ME) 손하빈 CEO 등의 '카카오뱅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카뱅은 캠페인 홈페이지 링크를 자신의 SNS에 공유한 고객 3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준다.


토스 다큐멘터리 '핀테크, 간편함을 넘어' 썸네일

토스 다큐멘터리 '핀테크, 간편함을 넘어' 썸네일

토스는 일찍이 브랜드 가치 고도화에 나섰다. 지난 2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다큐멘터리 '핀테크, 간편함을 넘어(FINTECH - BEHIND THE SIMPLICITY)'는 현재 기준으로 116만명 가량이 시청했다. 국내 기업이 대중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공개한 것은 전례가 드문 새로운 시도다.


간편 송금 이후 토스가 대출, 보험, 투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 플랫폼으로서 외연을 확대해 나간 과정을 토스 구성원 17명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히 그렸다. 토스 커뮤니케이션팀 영상 파트가 다큐멘터리 기획과 제작을 총괄했고, 촬영, 편집, 미술, 음악 등의 영역에 걸쳐 외부 전문 스태프와 협력해 완성했다.


촘촘한 기획과 전문 제작사에서 제작한 듯한 세련된 편집 등으로 "거의 넷플릭스급", "근래 브랜딩컨텐츠 중 최고", "시각 장애인과 저시력자에게도 배려하는 서비스였다니 처음 알게됐다" 등의 호평을 받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올 9월 출범하면서 토스와 카카오뱅크는 본격적으로 동종분야에서 경쟁하게 됐다. 이를 앞두고 양측이 브랜드 캠페인에 공을 들이는 것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속 '원픽'이 되기 위한 노력과 맞닿아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플랫폼에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할수록 사용자가 여러 앱을 설치할 요인은 감쇄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기업들은 빅데이터, 플랫폼, 네트워크 효과 등을 토대로 금융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테크 기업간 경쟁은 공존하는 시장내 경쟁이 아닌 지배적 기업이 전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 양상을 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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