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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몰리는 뭉칫돈…펀드·대장주 '급등'

  • 송고 2021.07.29 10:32 | 수정 2021.07.29 10:34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KB글로벌 메타버스 경제펀드, 유입 금액 300억 육박

삼성 글로벌 메타버스 펀드, 누적 수익률 3.13%

메타버스 대장株 맥스트 상장하자마자 '따상상상'

코로나19 팬데믹에 '언택트' 키워드가 자리를 잡으면서 메타버스 관련 주식도 증시를 장악하고 있다. ⓒ연합

코로나19 팬데믹에 '언택트' 키워드가 자리를 잡으면서 메타버스 관련 주식도 증시를 장악하고 있다. ⓒ연합

금융투자업계의 '메타버스'(Metaverse)' 열기가 뜨겁다. 메타버스 산업 관련 펀드의 인기몰이는 물론,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앞다퉈 메타버스 대장주에 올라타고 있는 형국이다.


금융권에서는 메타버스를 포스트 인터넷 시대를 주도하는 신(新)패러다임으로 보고 있는 만큼 관련 펀드 출시와 운용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금융투자·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각각 선보인 'KB 글로벌 메타버스 경제 펀드'와 '삼성 글로벌 메타버스 펀드'의 규모 설정액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KB 글로벌 메타버스경제펀드는 하드웨어 기업(페이스북·애플·마이크로소프트)과 가상공간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오토데스크·엔비디아·유니티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로블록스·네이버·하이브)과 가상세계 인프라 관련 기업(아마존·퀄컴·스노우플레이크) 등에 투자한다.


삼성 글로벌 메타버스 펀드는 가상현실(VR)을 만드는 하드웨어 기업(페이스북·루멘텀), 3D 디자인(유니티·징가), 디지털 페이먼트(페이팔·스퀘어), 온라인플랫폼(네이버·로블록스), 온라인게임(테이크투인터렉티브·일렉트로닉 아츠) 등에 투자한다.


특히 전문가들은 가상세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로 메타버스 관련 투자상품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의 KB글로벌 메타버스 경제펀드는 A클래스 기준으로 출시 약 한달 반 만에 292억원이 유입됐다. 해당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27일 기준(Fn 가이드) 6.71%를 달성중이다.


지난달 28일 시장에 내놓은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글로벌 메타버스 펀드 역시 인기몰이 중이다. 출시 약 한달 만에 설정액 257억원을 끌어 모았다. 현재까지 누적 수익률은 3.13%를 보이고 있다. 설정한 지 한 달이 채 안 됐다는 점, 주식형 펀드 인기가 주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메타버스 테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타 경쟁사들도 관련 상품 출시 준비에 공을들이며 사업을 키우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메타버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NH-아문디운용은 트랜드에 맞춘 △인공지능(AI) △우주항공 신규 테마 펀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메타버스 내 금융회사 지점도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메타버스 환경에 맞는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메타시티포럼'과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언택트' 키워드가 자리를 잡으면서 메타버스 관련 주식도 증시를 장악하고 있다. 지난 2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메타버스 플랫폼기업 맥스트는 이후 매일 상한가 행진 중이다.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따상상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이후 3일째 상한가)'에 성공했다. 29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맥스트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주당 6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맥스트는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약 6조3410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최종 경쟁률 3381.87대 1을 기록했다. 이는 균등배정제가 시행된 이후로 최고 청약 경쟁률이다. 앞서 시각효과(VFX)·크리에이티브테크 기업 자이언트스텝도 지난 3월 코스닥 상장 이후 공모가(1만1000원) 대비 주가가 713.64%나 급등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현 및 AR 솔루션 도입으로 맥스트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외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AR 개발 플랫폼 사업 등 메타버스는 향후 공간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는 현실과 같은 가상세계를 구현해야 하기 때문에 빅데이터, 디지털트윈, VR 등 첨단 기술의 집합체로 볼 수 있다"며 "특정 IT 혁신기술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메타버스를 주축으로 다양한 IT 혁신기술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지난해 957억 달러(약 110조 원)이던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30년 1조5429억 달러(약 177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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