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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공동재보험 검토…이차역마진 부담 더나

  • 송고 2021.08.04 12:27 | 수정 2021.08.04 12:28
  • EBN 안다정 기자 (yieldabc@ebn.co.kr)

컨퍼런스콜서 공동재보험 가입 검토 언급

공동재보험 가입 시 이차역마진 부담 다소 덜 듯

공동재보험을 도입하면 과거 고금리 확정형 상품의 이차역마진 부담을 다소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화생명

공동재보험을 도입하면 과거 고금리 확정형 상품의 이차역마진 부담을 다소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화생명

한화생명이 공동재보험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에서 ABL생명 이후 두 번째로 공동재보험 가입 회사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공동재보험을 도입하면 과거 고금리 확정형 상품의 이차역마진 부담을 다소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공동재보험과 관련해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진행이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 컨퍼런스콜 당시 언급은 했지만 여러 옵션 중 하나로 고려 중이라는 것이다.


공동재보험은 원보험사가 위험보험료 외에 저축보험료 등의 일부를 재보험사에 출재하고 보험위험 이외 금리위험 등 다른 위험을 재보험사에 이전하는 것이다. 원보험사가 보유한 보험계약을 재보험사에 재보험료를 지불하고 위험을 이관한다는 개념이다.


지난 4월 ABL생명이 RGA재보험과 공동재보험을 계약을 체결한 이후로 공동재보험 가입은 없었다. 한화생명이 상반기 컨퍼런스콜에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하며 이같은 기류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과거 생명보험사 '빅3'를 중심으로 7~8%에 이르는 고금리 확정형 저축성보험이 많이 팔렸다. 보통 생명보험의 만기가 20년이라는 점에서 과거에 팔렸던 고금리 저축성 상품의 만기가 도래하고 있다. 쌓아야 할 자본이 많아진 셈이다.


생명보험사들은 2023년 도입될 IFRS17과 K-ICS 4.0 도입으로 요구자본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급해야 할 보험금을 자본으로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부 생명보험사들이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보험금 지급 여력 등을 평가하는 건전성 규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고객에게 돌려줘야 할 보험금이 늘어나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부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다만 공동재보험을 도입하면 재보험사에 재보험료를 일정 이상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비용 부담 때문에 공동재보험이 이차역마진 부담을 덜 방안으로 거론되는 것이다.


또 보험사의 영업 자체도 위축되고 공시이율은 과거와 달리 2%대까지 내려가 이차역마진(과거 체결한 보험 이율과 현재 체결되는 보험 이율의 차이)가 계속 벌어져 자산운용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필연적으로 공동재보험이 도입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특히 내년부터는 보험사의 IFRS17 도입 영향에 따른 주요 재무정보 변동에 대한 공시가 분기별로 이뤄지게 된다. 공시 의무가 강화되는 상황이므로 상장된 보험사의 경우 건전성 규제에 따른 여파가 이해관계자 및 주주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하는 셈이다. 주가 등을 고려했을 때도 한화생명은 공동재보험 가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고금리 확정형 상품과 관련해 현재 확정금리 상품 비중을 줄이고, 변동금리 상품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실적을 보면 부담금리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재보험이 도입됐을 때의 기대효과로는 요구자본 감소가 있다"며 "대상 계약을 선정하는 절차는 협업사와 검토한 후에 결정하게 되고, 전반적인 금리 수준을 고려해야 하므로 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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