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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발산에 새둥지…LCC 이륙 잰걸음

  • 송고 2021.08.04 13:50 | 수정 2022.10.20 18:56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이스타항공, 새 사무실 입주…채권자 집회 시동

플라이강원, 2호기 도입…에어프레미아 첫 운항

"LCC 4사 안가는 틈새 노선 공략해야"

이스타항공은 8월 6일 서울 강서구 소재 새 사무실에 둥지를 튼다.

이스타항공은 8월 6일 서울 강서구 소재 새 사무실에 둥지를 튼다.

최근 새 주인을 맞이한 이스타항공을 필두로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침체된 항공업 속에서도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업황 개선을 전망한 투자자들이 자금을 투입하면서 항공사들은 몸집 부풀리기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6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발산에 마련한 새 사무실로 입주한다. 인테리어 공사는 막바지 단계로 입주 하루 전날 각종 비품들을 넣는다. 현재 공항 사무실에서 근무 중인 인력들부터 새 사무실로 옮기게 된다.


새 사무실 입주를 마치면 회생 준비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은 채무 청산, 운항증명(AOC), 홈페이지, 항공권 예약 시스템 등을 관리하는 전산 시스템이 구축되면 순차적으로 업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채권자 집회일부터 조율해 채무를 청산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고용승계조건, 국내선 재운항 일정 등 산적해 있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밟아갈 방침이다. 최종적으로는 항공기를 예전처럼 23대 규모로 늘려 노선을 확대해간다는 구상이다.


이스타항공은 수익이 나기 전까지 인수자인 성정에서 빌린 100억원으로 업무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에 마련한 새 사무실 보증금 등 임대료도 성정에서 빌린 자금 중 일부로 충당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성정의 계약금과 별개로 100억원은 빌린 금액이며 추후 성정이 인수금을 완납하면 추가 투자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적자 축소는 내년부터 본격화 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은 조만간 AOC 재발급을 마치고 연내 국내선 재운항에 나선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내년 중 중국 노선 등 국제선도 띄울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기 1대로 겨우 숨통을 이어가던 플라이강원은 2호기를 준비 중이다. 2호기는 B737-800(186석)으로, 오는 5일 오후 7시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후 국토교통부와 가망성 절차 등을 진행해 이달 13일부터 양양~대구 노선에 투입된다.


플라이강원은 이달 11일 양양~대구 노선에 2호기를 투입한다.ⓒ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은 이달 11일 양양~대구 노선에 2호기를 투입한다.ⓒ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은 이번에 2호기를 들여오면서 재무 부담을 조금 줄였다. 그간 운항 기록 등이 쌓여 신용도가 올라가 1호기보다 리스비를 줄인 것으로 전해진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호기는 1년 이내 기준으로 약 23억원의 리스비가 발생한다.


2호기 리스는 최근 자금이 조달되면서 가능했다. 지난 7월 주원석 대표는 예정한 신규자금 250억원 중 120억원을 관계사를 통해 투입했다. 나며지 130억원은 유상증자로 마련한다. 플라이강원은 이를 기반으로 중형기재를 들여올 방침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AOC를 취득하고 한 달만인 오는 11일 첫 운항에 나선다. 일단 10월 말까지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왕복 2회 오간다. 기대 반 우려 반인 상황에서 항공권 예약 사이트가 열린 지난 3일 접속자만 3만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었다.


추가 노선 유치 및 기재 확대는 투자금 유입 속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까지 투자금 650억원 중 370억원이 집행됐다.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미주 노선 취항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연내 추가로 2호기를 들여올 청사진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4월 1호기를 들여왔다.ⓒ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4월 1호기를 들여왔다.ⓒ에어프레미아

파산 직전까지 갔던 이들에게는 보릿고개를 한 차례 넘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국내·외 주요 노선은 LCC 4개사(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부산)가 장악하고 있는 만큼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은 2019년까지 중국에서도 다른 LCC들이 가지 않는 노선을 다수 보유해 경쟁력이 있었다"면서 "다른 항공사들도 우선은 교민 수요를 타깃으로 새로운 노선을 취항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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