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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통큰 투자'에 외국인 매도세 멈출까

  • 송고 2021.08.25 10:58 | 수정 2021.08.25 10:58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삼성전자 전일 3% 강세 마감…이날은 소폭 하락 전환

외국인 매도 14일째…지분율 절반 이하로 내려갈 수도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올해 초 55%대에서 전날 51%대로 내려왔다. 외인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지분율은 절반 밑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삼성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올해 초 55%대에서 전날 51%대로 내려왔다. 외인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지분율은 절반 밑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삼성

삼성이 다시 투자 시계를 가동했는데도 삼성전자 주가는 여전히 7만원선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귀환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삼성전자 주가도 추세적 상승을 노리기엔 이르다.


25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한 7만5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곧 하락 전환했다. 전날은 3% 가량 오르긴 했지만 대규모 투자 소식에 비해서는 상승세가 미약하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4거래일째 순매도 하고 있다. 지난 23일과 24일 삼성전자는 각각 외국인 순매도 상위 2위, 12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올해 초 55%대에서 전날 51%대로 내려왔다. 외인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지분율은 절반 밑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8월 한달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7조9000억원 가량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대비 1.5%로 2010년 이후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그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논란으로 인해 횡보세를 보여왔다. 이달 초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IB(투자은행)에서 반도체 업황의 부진을 예상하는 분석 보고서를 잇따라 내놓으면서다.


이 때문에 이번 투자 발표는 파운드리 중심의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활로를 모색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TSMC나 인텔에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연초 이후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사들의 대규모 설비 투자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도 이에 합류했다.


전날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는 2023년까지 3년 간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에 발표한 180조원 투자 계획을 뛰어넘는 단일 기업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삼성전자는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공고히 하고 시스템 반도체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제2 파운드리 공장을 비롯해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만 향후 3년간 최소 50조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에 집중 투자해 초기 설비투자를 집행하는 것은 GAA를 선제 적용한 3나노(nm)를 내년부터 본격 양산해 TSMC, 인텔 대비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점유율 확대 전략"이라며 "메모리 투자는 기존 계획대로 유지하며 중장기 인프라 투자에 집중한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지금처럼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변동성이 컸을 때 삼성이 이 같은 투자 내용을 발표하면 대형주 보다는 메모리 반도체 중소형 수혜주 위주로 상승세가 강했다. 이번에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요인으로 직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발표 내용은 무엇보다도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메모리 반도체의 캐시플로우를 기반으로 비메모리 반도체에서 활로를 찾는다는 점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단 이날은 삼성그룹주 보다는 부품주의 강세가 뚜렷하다. 반도체 공정 소재 대장주 하나머티리얼즈는 4%대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대장주인 원익IPS 4%대 강세다. 이밖에 유니셈, 네패스, 한솔케미칼 역시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뚜렷한 강세로 전환하려면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전제돼야 한다. 반도체 업황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 외인의 삼성전자 매도세는 반도체 업황 우려라기 보다는 국내 증시에 대한 우려로 봐야한다는 분석이다.


테이퍼링 우려와 코로나19 재확산,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자금을 빼고 있는 상황이다.


유명간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8월에만 6조7000억원을 순매도 했다"며 "국내 주식 시장에선 외국인이 순매수 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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