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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 "감산할까, 말까"

  • 송고 2021.09.14 09:44 | 수정 2021.09.14 10:06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올해 중국 철강 감산 실현 "불가능" vs "가능"

장기적으론 감산 불가피…타이트한 수급 지속 전망

포스코 직원이 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포스코 직원이 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올해 중국의 철강 감산 실현 여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결과적으로 감산이 아니라 증산이 될 것이란 전망이 있는가 하면, 연말로 갈수록 감산이 확대될 것이란 반론도 있다.


14일 기후 데이터 제공업체 '트랜지션 제로'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조강 생산량이 전월 대비 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8월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트랜지션 제로는 올해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의 감산 조치에도 불구하고 조강 생산량이 줄지 않을 것으로 보는 원인으로는 전방산업의 견조한 수요가 꼽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건설·인프라 투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건설·인프라 분야의 철강 수요가 대폭 늘었고 철강재 가격도 고공행진하고 있어 증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트랜지션 제로는 "올해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작년 수준 이하를 기록하려면 감산 움직임이 중국 중서부까지 확대돼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에 연말로 갈수록 중국의 감산이 속도를 낼 것이란 반론도 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절기 철강 감산 시즌 돌입과 함께 각 지방정부별로 연간 생산량 감축을 위한 하반기 감산 계획을 발표 중"이라고 했다.


실제로 중국 한난시가 9~10월 철강 감산 확대를 진행 중이다. 한난시는 당산시에 이어 허베이성 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철강 생산지역이다. 9월부터 생산량을 4.4%p 더 축소하고 가동률을 53~83%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철강 감산 조치의 일환인 동시에,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대기질 관리를 위한 조치다.


또한 중국은 '철강업 탄소배출 정점 시행방안'을 연말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는 지난 7월 '철강업 탄소배출 정점시행방안'의 초안 완성 이후 철강업계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이달에 중국 철강업계의 탄소배출권 시장 진입에 대비해 탄소배출량 산정법, 쿼터 제정 등의 기준을 마련해 연말에 로드맵과 액션 플랜을 공표할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이 방안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타이트한 철강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방안이 실행되면 중국이 지난해 제시한 '206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감산 방향과 정책 등을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철강 감산이 현실화되면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줄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의 감산은 통상적으로 국내 철강업계에 호재다.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물량 공세가 감소하면 공급과잉에 빠질 위험이 줄어들고 가격 하락 우려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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