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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해골 보스 원조는 '日 리니지'

  • 송고 2021.09.16 10:24 | 수정 2021.09.16 14:25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리니지W '해골왕'-다크소울3 '패왕 워닐' 유사성 제기

일본 리니지 '가샤도쿠로'에 모티브…출시 시기 3년 앞서

PC '리니지'가 일본에 서비스된 당시 공개된 페이지에 있는 '가샤도쿠로' 이미지(첫줄, 둘째줄 왼쪽), 실제 게임 영상 화면(둘째줄 오른쪽), '리니지W'에 공개된 해골 캐릭터(아랫줄).ⓒ엔씨소프트

PC '리니지'가 일본에 서비스된 당시 공개된 페이지에 있는 '가샤도쿠로' 이미지(첫줄, 둘째줄 왼쪽), 실제 게임 영상 화면(둘째줄 오른쪽), '리니지W'에 공개된 해골 캐릭터(아랫줄).ⓒ엔씨소프트

일본 게임 '다크소울3'의 '패왕 워닐' 표절 의혹이 제기된 엔씨소프트 '리니지W'의 해골 캐릭터는 엔씨가 일본에서 서비스했던 PC '리니지'의 월드 보스 몬스터 '가샤도쿠로'에서 따온 것으로 확인됐다. 두 캐릭터가 동일한 일본의 요괴를 전신으로 한다는 의견도 있는 데다 시기 상으로는 리니지의 가샤도쿠로가 3년 앞서 출시됐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씨소프트가 사전 예약 중인 신작 리니지W에 등장하는 해골 몬스터에 대한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일본 게임 다크소울3의 보스 몬스터 패왕 워닐과 디자인이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리니지W의 캐릭터는 지난달 19일 공개된 리니지W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에 2초 가량 등장한다.


두 캐릭터는 성격과 디자인 면에서 비슷하다고 지적받고 있다. 몬스터 캐릭터인 것으로 추정되며 비슷한 디자인의 왕관, 반지, 단검을 착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캐릭터 모두 왕관을 쓰고 있으며 오른손에는 단검을 들고 왼손에는 반지를 착용하고 있다. 상반신만 보인채 두 손으로 이용자 캐릭터를 공격한다.


현재로서는 다크소울3의 패왕 워닐이 리니지W의 캐릭터보다 약 5년 먼저 공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크소울3는 일본 게임사 프롬 소프트웨어가 개발한 액션 RPG 게임으로 지난 2016년 출시됐다. 반면 리니지W는 현재 사전 예약 중인 미출시 게임으로 이르면 연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 측은 명백히 표절이 아니며 시기 상으로 해당 캐릭터의 '전신'이 패왕 워닐보다 3년 앞서 공개됐다는 입장이다.


리니지W에 공개된 해골 캐릭터는 엔씨가 일본에서 서비스했던 PC '리니지'의 월드 보스 '가샤도쿠로'를 기반으로 발전시킨 캐릭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리니지에 가샤도쿠로가 등장한 건 2013년이다.


월드 보스 가샤도쿠로는 일본에서 알려져 있는 동명의 요괴 '가샤도쿠로'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요괴 가샤도쿠로는 보통 사람보다 약 15배 이상 큰 크기로 사람을 공격하는 특징이 있다.


일본에서는 흔히 알려져 있는 요괴로 '원피스',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게게게 키타로' 등 다수 일본 애니메이션, 게임 콘텐츠에서 가샤도쿠로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가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논란이 된 다크소울3의 패왕 워닐도 가샤도쿠로가 전신이라고 보고 있다.


리니지의 가샤도쿠로 역시 일본에서 서비스된 만큼 현지 인지도가 높은 요괴를 게임 내 월드 보스 캐릭터로 제작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 엔씨소프트는 왕관, 검, 반지 등 장신구 착용 디자인의 경우 유럽 국가에서 흔한 이미지로 쓰이는 '해골 왕' 콘셉트에서 착용한 디자인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리니지와 같은 '다크' 콘셉트, 어두운 분위기 위주의 콘텐츠에서는 이 같은 디자인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니지W의 경우 글로벌 지역에 출시되는 게임인 만큼 해당 해골 캐릭터는 일본어인 '가샤도쿠로'라는 이름을 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는 리니지W가 미출시작인 것을 감안해 이름과 더불어 보스 몬스터 여부도 공개하고 있지 않다. 표절이 아니라는 입장이 나옴으로써 디자인 수정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W에 공개된 해당 캐릭터는 2013년 PC 리니지에서 선보인 해골형 몬스터를 모티브로 제작했다"며 "보스 콘셉트에 맞춰 왕관, 검 등의 아이템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다만 가샤도쿠로와 관련한 해명에도 디자인의 유사성 등 표절 의혹이 해결될 지는 미지수다. 업계는 리니지 시리즈와 신작 블레이드 & 소울2의 과도한 과금 구조와 최근 제기된 리니지M '연금' 확률 표기 논란 등 엔씨소프트에 대해 쌓인 이용자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는 것이라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어떤 것을 내놔도 지적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골 왕(Skeleton King)' 캐릭터의 이미지 및 몬스터로서의 성격과 모티브가 된 캐릭터(가샤도쿠로)의 출처는 확실하다는 입장이지만 디자인의 유사성에 있는 것은 다소 피하기 어려운 문제 아니겠느냐"며 "게임 이용자들의 엔씨에 대한 불만이 이런 방식으로 표출이 되는 것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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