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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 "이종이식 아주 가까이 와있다"

  • 입력 2021.09.15 18:56 | 수정 2021.09.15 18:58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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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이식 연구 세계적 흐름…'조직·세포·뼈·판막·피부' 등 모든 장기 공급 가능

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서 열린 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서 열린 'GBC 2021' 첨단바이오의약품포럼에 참석한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EBN

형질전환된 돼지를 이용한 국내외 장기이식 연구 동향을 소개하는 포럼이 개최됐다.


'GBC 2021' 마지막 날 열린 '첨단바이오의약품 포럼'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종이식을 이용한 이식 연구 동향'이라는 주제로 시드니 외과대학 웨인 호손(Wayne Hawthorne) 교수와 제넨바이오 김성주 대표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웨인 호손 교수와 김성주 대표는 이종이식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이종이식 연구는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주 대표는 "이종이식이 가능해진다면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죽어가는 많은 환자들을 살릴 수 있게 된다"며 "지금 이종이식 연구는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1990년대부터 이종장기 연구가 진행됐고 이종이식은 사실 아주 가까이 와 있다"며 "이종이식의 발전이 이 정도까지 와있는지는 의사들도 잘 모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웨인 호손 교수는 "장기기증자는 너무 부족하고 대기 명단에 있는 환자의 다수는 대기중에 사망한다"며 "이러한 대안 중 하나가 이종이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종장기 이식에 돼지를 공여 동물로 선택하고 있는 이유는 돼지가 해부학적이나 생리학적으로 사람과 가장 비슷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임신기간이 3개월 밖에 되지 않으며 무균화가 가능하고 형질전환 기술까지 개발되고 있어 이종이식에 관심 있는 전 세계 모든 회사들은 가장 좋은 공여 동물로 돼지를 생각하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장기이식의 대안 중 이종이식과 인공장기가 거론되고 있지만 김성주 대표는 이종이식이 인공장기보다 먼저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주 대표는 "이종이식에서 단순히 장기만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 조직이나 세포, 신경세포까지 이식이 시도되고 있다"며 "뼈, 판막, 피부 등 동종에서 사용될 수 있는 여러가지 재료들이 모두 이종장기에서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시도하고 있는 것은 췌도다. 췌도는 췌장안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조직으로 국내에서 췌도 이식은 1년에 1~2건밖에 진행이 안 될 정도로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저혈당 쇼크로 사망할 위험이 큰 중증 당뇨병(저혈당 무감지증) 환자의 경우 동종 췌도 이식을 했을 시 그 효과는 현저하게 좋아지는 것을 확인했으며, 중국에서 이종이식을 진행했을 때도 좋아진 효과를 데이터로 확인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췌도 이식을 가장 먼저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무균돼지를 사용하긴 하지만 췌도의 경우 유균돼지의 췌도에서도 균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균과 바이러스에 안전한 장기라는 점도 췌도 이식이 이종이식으로 가장 먼저 시도되는 이유 중 하나다.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는 "국내에서는 16년 전부터 이종이식사업단이 꾸려져 연구가 진행돼 왔지만 지난해 첨단재생바이오법(첨생법)이 통과되며 법적인 문제가 해결됐다"며 "이제 국가적인 환경도 조성됐고 국내외적 움직임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니 이종이식에 대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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