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이 1180원대를 돌파하면서 연고점을 넘어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오전 10시 5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0원 하락한 118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비 8원 상승한 1183.0원에 개장한 원달러환율은 장중 1184.4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장중 고점은 9월 14일 1187.5원 터치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환율 상승은 미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제롬 미 연준 의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고용지표가 양호한 수준이면 (테이퍼링은) 충분하다"며 "테이퍼링 시행 기준 충족 여부는 빠르면 다음 회의시 결정될 수 있고, 내년 중반쯤 종료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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