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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값 급락, 철강업계 "아직 괜찮아"

  • 송고 2021.09.24 09:02 | 수정 2021.09.24 09:03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1년여 만에 철광석값 톤당 100달러 하회

석탄값 역대 최고치 경신·수요 강세 여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야적장,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야적장,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철광석 가격이 1년여 만에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지만 철강 시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는 비정상적으로 치솟았던 철광석 가격이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이미 예측해왔던 데다 수요 및 원료탄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철강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항으로 수입된 철광석 현물가격은 지난해 6월 톤당 100달러를 넘어선 이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올해 5월 톤당 237.57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지난 20일 톤당 92.98달러까지 떨어졌다.


최근 철광석 가격이 소폭 오르면서 23일(현지시간) 톤당 108.67달러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이 급격히 하락한 이유는 중국 정부가 철강 감산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상황에서 헝다그룹의 파산설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헝다는 중국 2위 부동산 업체이기 때문에 파산시 건설 경기 위축이 우려되고 이에 따른 철 등 건설 자재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철광석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높은 철광석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철강 제품 가격 인상을 견인해왔기에 철광석 가격 급락으로 철강업계 실적 개선 요인이었던 철강재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원료 가격이 제품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의 전부는 아니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철강업계는 철광석 가격이 올랐음에도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아 제품가 인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상반기와 달리 현재 철강 수요는 견조하다. 혹서기를 지나 건설현장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으며 조선사의 선박 수주도 몇 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철소가 거의 풀가동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급 불균형으로 제품가격이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부자재인 제철용 원료탄(석탄)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철광석 가격 하락 충력을 상쇄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동호주 항구로 수입된 제철용 원료탄 가격은 톤당 411.07달러를 기록했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제철용 원료탄은 철강재 생산 단가에서 20~3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이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것"이라며 "철광석 가격이 빠르게 하락했기 때문에 영향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원료탄 가격이 강세이기 때문에 급격하게 제품가격이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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