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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새로운 빅마켓 선보인다

  • 송고 2021.09.24 15:17 | 수정 2021.09.24 15:22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신선식품 강화·전문점 도입 '경쟁사 차별화'

롯데 빅마켓 금천점 ⓒ롯데쇼핑

롯데 빅마켓 금천점 ⓒ롯데쇼핑

롯데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이 탈바꿈한다.


24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 빅마켓은 '신선식품'에 방점을 찍었다. 유명산지의 과일과 신품종 도입, 당도와 사이즈를 선별해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또 일반 할인점 대비 30%이상 중량이 높은 대용량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선식품은 빅마켓만의 시그니처 상품 개발에 집중한다.


전문점도 도입한다. 우선 광주 서구 상무점에는 와인에 특화된 전문매장(가칭 메가와인샵)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매장은 와인은 물론 와인 서적과 관련 집기를 총망라한 곳으로 입점한다.


더불어 내년 상반기 안에 마트를 새로운 빅마켓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이에 따라 경남 창원중앙점, 광주 서구 상무점, 전북 전주송천점, 전남 목포점 4곳을 빅마켓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경쟁사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나 홈플러스 스페셜 등이 들어서 있지 않아 일단 우위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롯데 측은 판단했다.


한동안 빅마켓의 철수설이 나돌 정도로 사업을 축소해왔던 롯데가 새 단장에 나서면서까지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는 배경은 이마트의 성공을 두고볼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오픈해 10돌을 맞은 트레이더스는 현재 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 평균 20~30%의 성장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호점 오픈 당시 484억원이던 매출은 10년 만에 지난해 2조8946억원으로 커졌다. 올해는 매출 3조원을 넘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롯데 빅마켓은 '토종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으로 지난 2012년 문을 열었다. 서울 수도권에 5개 매장을 운영해 오다 지난해 3개 매장(도봉점·신영통점·킨텍스점)을 접고 현재 금천점과 영등포점 2개 매장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지난해의 경우 빅마켓 MD조직이 롯데마트 사업부로 흡수되면서 업계 안팎에서 빅마켓 철수설에 힘이 실렸다. 10년간 차근차근 성장해온 이마트 트레이더스와는 상반된 행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새로운 빅마켓의 탄생이 이미 시장을 장악한 업계 1위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의 선전으로 자리잡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창고형 할인점의 무기인 저렴한 가격과 코스트코와 트레이더스에 가야만 구입할 수 있는 자체브랜드들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후발주자였던 트레이더스의 경우 코스트코보다 더 저렴한 가격과 회비 없는 비회원제, 트레이더스만의 자체브랜드가 성공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빅마켓이 주목받지 못했던 이유는 여느 마트에서도 살 수 있는 상품들 뿐이고 빅마켓만이 보유한 상품이 부재했기 때문으로 안다"며 "시장에서 안착하기 위해선 빅마켓만의 상품 차별화가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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