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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에 독일·일본차 품귀…20% 폭탄 할인 끝

  • 송고 2021.10.12 14:56 | 수정 2021.10.12 22:19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BMW·아우디, 신차 할인율 10%대로 축소...토요타·혼다, 고객 혜택 줄여


BMW 매장 전경 ⓒEBN

BMW 매장 전경 ⓒEBN

반도체 공급난에서 시작된 완성차 공급 부족이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독일 완성차 브랜드 벤츠와 BMW가 신차 구매 할인율을 줄인 데 이어 아우디, 토요타, 혼다도 고객 혜택 줄이기에 나섰다.


12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20% 이상의 할인율을 제공했던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잇따라 할인율 축소에 나섰다.


부품 수급난이 장기화로 자동차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진 데 따른 조치다. 상대적으로 물량 수급이 수월했던 일본차 브랜드 역시 할인율·혜택 축소에 나서면서 수입차 구매 가격이 크게 올랐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로 물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일부 비필수 옵션을 미장착한 일명 '마이너 옵션' 차량을 출고하고 있고, 한때 20%를 넘겼던 할인율도 최근 10%대 미만으로 줄였다.


주력 세단인 5시리즈는 올해 상반기 15~18%의 할인율이 제시됐지만 지난 3분기에는 10~12%로 조정됐고, 최근에는 9%대로 내려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일부 모델에서만 약 10%대의 할인율을 유지 중이다.


수도권 복수의 딜러사에 따르면 현재 520i(가솔린) 모델에는 8~9% 수준의 프로모션이 적용되고 있다. 상위 트림인 530i 역시 비슷한 수준의 할인율이 제시된다.


아우디 역시 세단 차량들의 실구매 가격을 소폭 올렸다. 볼륨 모델인 A4, A6의 경우 지난 8월까지 20% 수준의 고 할인 프로모션이 제시된 바 있지만, 연말 들어 1~2% 정도 할인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A4 디젤 모델은 기본 12~14%, 아우디파이낸셜 이용시 16% 수준의 할인이 제시됐다. 가솔린 모델은 16~18%에 달하는 고 할인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혜택은 크게 줄었다. 준대형 세단 A6 할인율은 15% 수준(아우디 파이낸셜 이용 16~17%), 준중형 세단 A4는 12~14%((아우디 파이낸셜 이용 15~16%) 정도로 알려졌다.


할인율이 가장 낮은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다. 볼륨 모델인 E클래스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10%대의 할인율을 제시했지만, 최근에는 이를 5~7% 수준으로 줄였다.


벤츠 영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벤츠는 올해 하반기 들어 주력 모델들의 생산, 출고 불확실성이 커졌고, 일부 모델의 경우 대기 기간이 6개월 이상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에 더해 신형 E클래스, 신형 C클래스, 신형 S클래스 등이 출시되면서 고객 유입 요인도 많아져 가격을 이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혼다 CR-Vⓒ혼다

혼다 CR-Vⓒ혼다

경쟁 수입차 브랜드 대비 많은 물량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일본차 브랜드들도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렉서스, 토요타, 혼다 등 일본차 3사 영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볼륨 모델의 주력 트림과 색상 차량은 대부분 소진된 상태다. 이에 고객에게 제공하던 고율의 할인율을 축소하고 있고, 일부 모델은 엔진오일 평생 무료교환 혜택을 제외 적용하는 등 혜택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독일차는 물론 일본 수입차 브랜드들도 신차 물량 부족이 시작된 상황"이라며 "대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차량 할인을 늘릴 필요가 없어졌고, 고객 혜택을 더해주는 프로모션도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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