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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에 답있다?" 쉐보레·포드, 픽업트럭으로 부진 탈출

  • 송고 2021.10.13 14:45 | 수정 2021.10.13 14:48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콜로라도, 9월 수입차 판매 1위 모델…쉐보레 실적 견인

포드는 레인저로 부진 탈출…5개월간 810대 팔아

쉐보레 콜로라도ⓒ한국지엠

쉐보레 콜로라도ⓒ한국지엠

상용트럭과 SUV의 '틈새'로 분류되던 '픽업트럭'이 수입차업계의 전략 모델이 됐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지난 9월 판매된 전체 수입차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린차가 됐고, 포드 레인저 역시 주력모델들의 부진을 만회할 기대주로 꼽힌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18년까지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칸이 독점하고 있었다. 병행수입(개인·일반업체가 수입·판매) 형태로 약 100여대의 차량이 수입됐지만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지엠이 2019년부터 쉐보레 콜로라도를 정식 수입하면서 시장이 크게 변했다. 지난해 수입 픽업트럭 판매량은 5574대로 급증했고 이 중 5527대는 콜로라도가 차지했다. 또한 올해 총 수입 픽업트럭 등록 대수 5123대 중 3318대가 콜로라도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자료)


지난 9월에는 전체 수입차 모델 중 신규 등록 1위에 오르면서 수입 세단, 수입 SUV를 모두 넘어서는 이례적 성적을 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 기준 등록 수는 758대이며, 올해 누적 등록 대수는 3225대다.


콜로라도는 전장 5415mm, 전폭 1885mm, 전고 1830mm, 휠베이스 3258㎜의 크기를 자랑한다. 3.6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자연흡기)과 8단 자동변속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8kg.m)은 국내 정식 판매 차량 중 최고 수준이다.


또한 쉐보레의 정통 픽업 헤리티지, 전국 400여개의 서비스 네트워크 등 국내 시장에서의 강점이 많다.


콜로라도의 선방은 한국지엠 전체 실적에서 가뭄의 단비가 됐다. 한국지엠은 올해 코로나19, 글로벌 부품 수급난 영향으로 신차 생산 및 판매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내수 판매가 작년 대비 22.3% 급감하면서 주력 볼륨 모델의 판매도 크게 줄었다.

포드 레인저ⓒ포드코리아

포드 레인저ⓒ포드코리아

포드 역시 볼륨 SUV모델 익스플로러의 판매 부진을 레인저로 채우고 있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 4506대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급감한 실적이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는 4506대로 월 평균 판매량은 약 500여대 수준에 불과하다. 전성기 월 평균 판매량(2018년 580여대)와 격차가 크다. 최근에는 품질 논란이 커지면서 지난 9월 판매는 60대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이에 포드는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를 올해 4월 출시하고, 본격적인 활로 찾기에 나섰다. 출시 모델은 도심주행에 적합한 트림 '와일드트랙'과 오프로드 특화 트림 '랩터' 등 2종이다.


와일드트랙과 랩터두 모델 모두 2.0ℓ 바이터보 디젤 엔진, 10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고, 최고 출력 213마력, 최대 토크 51.0kgf·m의 힘을 낸다. 픽업트럭 인기에 힘입어 올해 4~9월까지 총 810대를 판매하는 등 포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픽업트럭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지프, GMC 등 미국산 픽업들의 국내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지프의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는 올해 657대가 등록되는 등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GM브랜드인 GMC는 럭셔리 픽업트럭 '시에라'의 한국 출시를 저울질 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특별한 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특수목적용 픽업트럭이 일부 브랜드들의 주력 차량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소득증가와 여가 선호가 더해지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의 다양성도 높아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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