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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시그널] 더 오른다…증권사, 회사채 발행 박차

  • 송고 2021.10.17 10:00 | 수정 2021.10.17 08:23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증권사, 연이어 발행 회사채 '완판' 성공

금리 인상 본격화…선제 조달 나서


증권사 입장에서는 올해 추가 인상에 이어 내년 초에도 금리 인상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선제적 자금 건전성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진 셈이다. ⓒ픽사베이

증권사 입장에서는 올해 추가 인상에 이어 내년 초에도 금리 인상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선제적 자금 건전성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진 셈이다. ⓒ픽사베이

증권사들이 시장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회사채 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린데 이어 오는 11월 기준금리를 한 번 더 높일 것으로 관측, 선제적 자금 마련에 나선 것이다.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나 정부의 '위드코로나' 등이 예고되는 만큼, 기준금리 인상은 가속화할 것이란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는 양상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연이어 자금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2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모집액 1000억원의 5배에 가까운 47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회사채 수요예측이 흥행에 성공하며 발행금액을 1500억원으로 늘린 배경이 됐다.


지난해 전량 미매각이라는 상황을 맞은 바 있던 대신증권은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무난히 조달을 성사시킨 모양새다.


지난 6일 수요예측에서 무난한 투자 수요를 확보하며 모집액(2000억원)을 뛰어넘는 총 5200억원의 주문을 모은 한국투자증권도 주목받고 있다. 3년물(1500억원)과 5년물(500억원)에 각각 3300억원, 19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흥행에 안착했다.


올해만 3번째 국내 회사채 발행이다. 이전 두 차례의 국내 회사채 공모와 한 차례의 외화채 발행 모두 증액 발행에 성공한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특히 최근 회사 측의 강화된 수익창출 능력과 함께 시장 지배력이 개선세에 놓였다는 점이 시장을 자극했다는 평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이달 말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만기 1년짜리 기업어음(CP) 상환에 쓸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증권도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삼성증권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 물량의 3배에 달하는 주문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총 580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3년물은 1000억원 모집에 총 3000억원이, 5년물은 1000억원 모집에 총 2800억원의 주문이 각각 들어왔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는 그동안 채권시장에서 저평가를 받는 업종에 해당됐었다"면서도 "수익성 개선에 힘입은 펀더멘탈 강화와 함께 발행시장 내 증권업 회사채 수요가 늘어나며 고무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증권사들이 회사채 발행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기준금리 인상 등 최근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심화,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8월 26일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0.5%에서 0.75%로 0.25%p 올린 바 있다. 당시 금통위는 백신 접종 확대·수출 호조에 따른 경기 회복세 지속 전망, 물가 상승 압력, 가계부채 급증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적 등을 고려해 금리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0월 금통위 회의의 경우 금리는 동결됐다. 하지만 증권사 입장에서는 올해 추가 인상이 이뤄지고 이르면 내년 초께도 금리 인상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자금 건전성을 위한 선제적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진 셈이다.


한편 최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번 인상기의 종착점이 연 1.75%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10월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분석 및 향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번 금통위 결과로 11월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됐다"며 "여기에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로 한은의 금리인상 속도도 빨라져 내년 1분기와 3분기에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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