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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택지 인근 집값 벌써 들썩, 분양가 괜찮을까

  • 송고 2021.10.18 10:46 | 수정 2021.10.18 10:49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주변시세 오르면 신도시 분양가도 영향

3기 신도시 소외된 실수요자 선택권도 줄어

경기도 일대 아파트 전경. 본문과 무관. ⓒ연합뉴스

경기도 일대 아파트 전경. 본문과 무관. ⓒ연합뉴스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신규 공공택지 인근 집값이 최근 반년 새 수억원이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주변 시세가 오르면 신도시 분양가도 영향을 받는 등 실수요자들의 선택이 좁아질 수 밖에 없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8월 의왕군포안산·화성진안·인천구월 등을 제3차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한 이후 인접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에 위치한 '건건e편한세상' 전용 59㎡는 지난 9월 6억원에 신고가를 찍었다. 이 면적은 올해 1월 최고 실거래가 금액이 3억8000만원이었다. 약 7개월 만에 2억원 넘게 가격이 오른 것이다.


3기 신도시 영향권인 인천시 구월동도 지난 8월 전후로 아파트값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지난 7월 3.3㎡당 1683만원이었던 구월동 아파트값은 9월에 1777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두달 새 5.59%가 오른 것. 지난해 동기간 상승폭이 0.45%(1338만→1344만원)였던 것과 비교하면 변동폭이 크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택지지구에 구축될 교통망 및 인프라 등이 인접지역의 집값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도시 영향권 안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호재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산시 건건동 인근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건건동 일대에 3기 신도시가 들어서고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통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의왕역 이용 편의성이 높아지는 등 반월역 인근 단지가 호재 영향권에 들어가자 최근 저평가 아파트를 노린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신도시 개발이 가시화되기도 전에 인근 집값이 매섭게 뛰자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은 전체 공급물량의 85%가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다자녀 등 특별공급으로 분양된다. 때문에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실수요자들은 주변을 노릴 수 밖에 없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입성이 어려운 주택 수요자 입장에서는 서울까지 30분대 입성이 가능한 GTX 이용이 가능하면서도 기반시설까지 누릴 수 있는 인접지역이 내 집 마련의 주요한 선택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집값이 벌써부터 수억원씩 뛰기 시작한 데다 최근 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줄었다. 안산시 건건동 20평대 신축 아파트의 경우 호가가 8억원을 넘어 대출 상한선인 9억원을 코앞에 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신도시 호재 영향으로 인근 아파트값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변 시세가 오르면 신도시 분양가가 영향을 받는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수도권의 경우 올 상반기에만 아파트값이 13% 올라 1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셋값도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불안정하다.


이에 대해 정부는 수도권 신규택지 분양가를 시세의 약 60~80%로 책정하되 분양가가 과도하게 변동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현재 신도시 수혜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뚜렷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인접 권역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는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집값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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