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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면세점 입찰 D-1...최후의 승자는?

  • 송고 2021.10.25 11:03 | 수정 2021.10.26 09:21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26일 오후 4시 마감…매출 연동제·최장 10년 운영 매력적

롯데 수성 나설 듯…신라·신세계 유보적

ⓒ연합뉴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면세점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김포공항 입찰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시행되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 더해 매출과 연동된 임대료 방식도 이번 입찰의 흥행요인이 될 수 있지만 면세점 '빅3'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포공항을 운영할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5시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 출국장(DF1) 면세 구역에 대한 본입찰이 마감된다. 화장품·향수를 판매하는 구역(면적 732.2㎡)으로 현재 롯데면세점이 운영하고 있다. 이 구역의 연간 매출은 2019년 기준 714억원이다.


임대료 조건은 앞서 지난 8일 입찰을 마감한 김해공항과 같은 매출 연동제 방식이다. 매출과 상관없이 고정 임대료를 지불해야하는 인천공항에 비하면 업체 입장에선 부담이 덜한 셈이다. 또 기본 5년에 추가 5년을 더해 최장 10년까지 운영할 수 있는 입찰 조건도 매력적이다.


임대료 부담이 줄어든 데다 보복소비 심리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될 경우 본격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사업자 선정 결과는 추후 관세청의 특허 심사를 거쳐 이를 통과하면 최종 낙찰자로 확정될 수 있다.


우선 지난달 29일 진행된 김포공항 입찰 관련 설명회에 롯데, 신라, 신세계, 현대 등 대기업 4사가 참여해 관심을 표했다. 다만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본입찰에선 일찌감치 발을 뺐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사업성 검토 결과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올해 오픈한 인천공항 면세점과 무역센터점·동대문점 등 시내 면세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입찰이 예상되는 인천공항면세점 T1, T2 참여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롯데, 신라, 신세계 등 빅3의 경쟁으로 좁혀진다. 현재 김포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이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최대 10년까지 운영할 수 있어 (최종 사업자 선정) 수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와 신세계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면세점 매출이 역신장한 데다 인천공항에 비하면 매출 규모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 역시 "사업자로 선정되면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 메리트가 있을지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면세업 특성상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선 이번 입찰도 업체 입장에서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카드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참여를 할 수는 있어도 입찰에 적극적인지는 않을 것 같다"며 "김포공항은 면세점 매출이 높지 않은 곳이고 인천공항 출발 항공편이 대부분이라 경쟁이 예전처럼 치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 14일 김해공항 출국장 면세점(DF) 운영자 선정 입찰에서 특허 사업자 후보로 선정되며 자리를 지켰다. 롯데면세점은 최고 득점자로 꼽히며 현재 관세청 특허 심사를 남겨두고 있다. 특허권을 최종 취득하면 김해공항도 최장 10년동안 운영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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