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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美·보급형 시장 다 잡는다…주도권 향방은?

  • 송고 2021.10.25 14:04 | 수정 2021.10.25 16:49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K배터리 3사 미국 진출 본격화…車업계 협력으로 시장 선점

LFP 배터리 진출 가능성…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삼성SDI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삼성SDI

K배터리 업체들이 나란히 미국 시장 진출을 확정지으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열심이다. 미국 시장은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이 기대되는데, 국내업체들은 일본, 중국 등 보다 앞서 시장 선점의 태세를 갖추게 됐다.


아울러 우리 배터리업체들은 그간 중국업체들이 주도하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LFP 배터리를 앞서워 보급형 시장 공략에 나서 글로벌 점유율 확장에 도전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은 최근 글로벌 4위 완성차업체인 스텔란티스와 미국내 배터리 합작 투자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에 이어 삼성SDI가 미국 진출에 마지막으로 탑승하면서 국내 배터리업체들은 모두 오는 2024년까지 미국 내 생산기지를 갖추게 됐다.


미국 시장은 바이든 정부의 출범과 함께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현지 완성차업계도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내면서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성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업체들은 현지 완성차와 손을 잡고 미국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사 모두 합작 투자를 통해 보다 빠르고 밀도있는 투자가 가능했다. 이를 통해 대대적인 물량 확대와 더불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오는 2025년 발효될 USMCA(신북미자유협정) 대응도 가능하게 됐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구도에 있는 일본, 중국 타국업체들에 앞서 미국 내 생산기반 및 공급물량을 확보하면서 미국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 나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SK온 미국 조지아 2공장 건설현장. ⓒSK온

SK온 미국 조지아 2공장 건설현장. ⓒSK온

국내 업체들은 지역적으로 미국 시장 확장에 속도를 높이는 한편 제품 전략 측면에서 LFP 배터리 분야의 제품 개발과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그간 국내 3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효율과 성능이 뛰어난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를 주력으로 삼았다. 국내 업체들의 주요 제품인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에 공급된다.


반면 LFP 배터리 시장은 90% 이상 중국업체들의 손에 있다. LFP 배터리는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중국 내수 시장과 보급형 위주의 신흥국 시장에서 다수 채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 테슬라가 볼륨 차종인 스탠다드 모델에 대해 LFP 배터리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업체들 역시 LFP 배터리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LG, 삼성, SK 등 국내업체들은 LFP 배터리 개발을 검토하고 나아가 제품 양산도 고민하고 있다. 지동섭 SK온 대표는 "자동차 회사들이 LFP 기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저가 자동차와 같은 특정 용도로 개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면서 생산능력, 원가 경쟁력과 기술면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인산철 배터리 분야 역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다각도로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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