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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메타'로 사명 변경…이미지 변신 첫발

  • 송고 2021.10.29 07:57 | 수정 2021.10.29 07:57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내부 고발자 폭로 등 진땀…"지주회사체계 전환은 아냐"

페이스북 로고.ⓒ페이스북

페이스북 로고.ⓒ페이스북

내부 고발자 폭로 등에 따른 정치권 및 언론의 비판으로 고초를 겪고 있는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변경하며 이미지 변신을 위한 첫발을 뗐다.


마크 저커버그 페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열린 온라인 행사에서 회사 이름을 메타로 바꾼다고 밝히면서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 기호(∞) 모양의 새로운 회사 로고를 공개했다.


페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이 회사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은 그대로 유지되며 메타 아래로 들어가게 된다.


저커버그 CEO는 "우리 정체성에 관해 많이 생각해왔다"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나는 우리가 메타버스 회사로 여겨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융합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현실세계의 확장으로서 경제·사회·문화 활동이 벌어지는 공간을 말하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이 진화한 개념으로 이해되고 있다.


저커버그는 이날 "메타버스가 공상과학소설(SF)처럼 들린다면서도 이는 스마트폰이 가져온 모바일 인터넷의 계승자이며 미래에는 모바일 기기가 더 이상 초점의 대상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러개의 다른 디지털 공간을 오가며 멀리 떨어진 친구나 가족과 얘기하는 디지털 아바타를 시연해 보였다. 그는 "여러분은 하나의 세상 또는 하나의 플랫폼에 고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메타버스를 적용할 만한 영역으로 비디오게임과 피트니스, 업무 등을 들었다. 다만 메타버스의 창조에는 여러 IT 기업의 작업과 새로운 형태의 거버넌스(관리체제)가 필요하며 금세 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전부터 온라인과 AR·VR을 뒤섞어 사람들이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메타버스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해왔다. 이는 페북이 소셜미디어(SNS) 기업을 넘어 미래 신기술과 새 문명을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는 의미였다.


실제 페북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앞으로 AR·VR 사업을 관장하는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스'의 실적을 분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히며 메타버스 분야에서 메이저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야심을 내비쳤다.


이번 사명 변경은 또 페이스북이 증오 발언과 허위 정보, 극단주의적 사상을 유포하고 10대들의 정신건강에 해를 끼쳤다는 내부 고발자의 폭로로 불거진 비판 여론과 거리를 두려는 시도로도 해석된다.


메타의 등장은 앞서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지주회사 '알파벳'을 만들고 자율주행·드론 등 계열사들이 밑으로 들어간 브랜드 개편과도 닮아있다. 다만 페북은 지주회사 체계로 전환한 것은 아니며 사명만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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