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6.8℃
코스피 2,745.82 0.0(0.0%)
코스닥 910.05 0.0(0.0%)
USD$ 1351.0 0.0
EUR€ 1457.5 -5.3
JPY¥ 892.4 -0.3
CNY¥ 186.0 -0.2
BTC 100,919,000 866,000(0.87%)
ETH 5,079,000 31,000(0.61%)
XRP 890.2 9(1.02%)
BCH 812,300 36,600(4.72%)
EOS 1,568 41(2.6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2년차…부진 탈출 전략은?

  • 송고 2021.11.18 11:19 | 수정 2021.11.18 16:23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지난해 11월 구원투수로 영입…임원인사서 자리 지킬 듯

이마트·홈플러스에 비해 매출, 영업이익 부진

강성현 대표. ⓒ롯데쇼핑

강성현 대표. ⓒ롯데쇼핑

롯데마트 수장 자리에 오른지 1년을 맞는 강성현 대표가 대형마트 '만년 3위'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쟁사에 비해 실적이 부진했던 롯데마트의 구원투수로 영입됐던 강 대표는 내년이면 2년차를 맞는다. 온·오프라인 경계없이 한층 더 치열해진 유통가 생존경쟁에서 대형마트 3위를 벗어야하는 최대 과제를 안았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예정된 롯데그룹의 정기 임원인사에서 강 대표는 롯데마트 수장으로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점쳐진다. 롯데 한 관계자는 "강 대표의 경우 임기가 얼마되지 않아 이번 인사에서 교체될 가능성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강 대표는 영업적자에 10년간 시달렸던 롯데네슬레를 흑자로 돌려놓고 롯데쇼핑의 H&B사업본부 롭스 대표 시절에도 업계 1위 올리브영이 장악한 헬스앤뷰티(H&B)스토어 시장에서 한 때 매장을 96개까지 늘리는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주도했다.


특히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롭스 대표를 맡았던 강 대표는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1월 롯데마트 대표로 선임된 직후 12월 실적이 부진했던 롭스를 마트 사업부로 흡수합병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이후 올해 4월에는 롯데마트와 롭스의 통합방안으로 '롭스 플러스'라는 새로운 유통매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마트 점포에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강화한 형태다. 강 대표 취임 이후 눈에 띄는 첫 작품이었다.


또 올해 9월에는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내년 초 목포점과 전주 송천점, 광주 상무점을 빅마켓으로 전환하고 2023년까지 20개 이상의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등 경쟁사의 창고형 할인점이 출점하지 않은 호남권과 창원지역을 우선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1년간 강 대표 취임 이후 롯데마트의 새 바람이 불었다고 평가하기엔 아직 미지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롭스 플러스의 경우 롯데마트 매장 내 숍인숍 형태만 남기고 롭스의 모든 매장을 철수할 예정이다.


한동안 빅마켓의 철수설이 나돌 정도로 사업을 축소해왔던 롯데가 새 단장에 나서면서까지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는 배경은 이마트의 성공을 두고볼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뒤늦게 경쟁사 전략을 따라가는데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 2010년 오픈해 10돌을 맞은 트레이더스는 현재 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 평균 20~30%의 성장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반면 롯데 빅마켓은 지난 2012년 문을 열어 서울 수도권에 5개 매장을 운영해 오다 지난해 3개 매장(도봉점·신영통점·킨텍스점)을 접고 현재 금천점과 영등포점 2개 매장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지난해는 빅마켓 MD조직이 롯데마트 사업부로 흡수되면서 업계 안팎에서 빅마켓 철수설에 힘이 실렸다.


롯데마트는 이마트(할인점 사업부), 홈플러스 등에 이어 '만년 3위'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롯데마트 매출액(4조7110억원)과 영업이익(20억원 적자) 등 규모 면에서 이마트(매출액 14조2138억원, 영업이익 2950억원), 홈플러스(매출액 6조9662억원, 영업이익 933억원) 등에 밀린다. 롯데마트는 올 3분기에도 연결 기준 매출 1조4810억원으로 8.4% 줄었고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50.5% 감소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그동안 대형마트에서 보지 못했던 상품과 매장 형태를 선보이며 매장 자체를 확 바꾸고 있다"며 "특화 매장을 들러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방향으로 소비자들을 유도하는 사업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0.0(0.0)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8:56

100,919,000

▲ 866,000 (0.87%)

빗썸

03.29 08:56

100,788,000

▲ 852,000 (0.85%)

코빗

03.29 08:56

100,855,000

▲ 920,000 (0.9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