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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쿼터 재협상 요구"…對美 철강 수출 영향은?

  • 송고 2021.11.25 10:26 | 수정 2021.11.25 10:31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美 철강 수출 쿼터 상향 요청…물량 확대 여지

철강 구조적 수요 개선…美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 수혜

포스코 출선공정 모습,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포스코 출선공정 모습,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우리 정부가 한국산 철강의 무관세 수출량을 제한하는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국내 철강사들이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은 올 들어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최근 대규모 인프라 투자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는 등 철강재 수요가 확대될 여지가 커 물량 제한이 완화될 경우 대미 철강재 수출에 수혜가 기대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일 열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에서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철강 232조'에 대한 재협상을 요청했다.


'철강 232조'는 지난 2018년 트럼프 대통령 재임 당시 미국이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발동했다. 미국은 유럽연합(EU)과 일본 등에 철강관세 25%를 부과하고 한국에는 연간 대미 철강 수출물량을 과거 3년(2015~17년) 평균의 70%로 제한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4년 동안 EU 및 일본이 철강에 대해 25%의 관세를 적용받은 것과는 달리 70%의 쿼터 내에서 우리 철강들은 무관세로 수출을 해왔다"며 "EU 및 일본과 미국시장 내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우방국인 한국에 대해서도 다시 협상을 개시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우리측은 한국산 철강에 대한 쿼터 증량을 강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지난달 미국은 유럽연합(EU)와 철강관세를 해소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EU는 매년 330만톤의 물량을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일본 역시 232조 관세 폐지를 요구해 협상을 개시했다.


유럽과 일본은 철강 제품에 있어 국내산 제품의 경쟁상대로, 쿼터 물량과 관세 적용에 따라 우리 철강재의 가격 경쟁력에 영향이 크다. 한국철강협회와 국내 철강사들은 미-EU 합의로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 여건이 불리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일단 이번 재협상이 성과를 낼 경우 국내 철강사들의 수출 여건에 긍정적이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철강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때문에 수출 할당이 높아지면 물량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분석이다.


김영중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지난달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조선소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수주 규모가 4배 늘어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위드 코로나'와 각국의 경기 부양에 따라 내년도 글로벌 철강 수요는 올해 18억 7400만톤에서 내년 19억 2100만톤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또 최근 2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 인프라 예산법인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미국내 철강 수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실제 올해 철강 수출은 견조한 상황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전방 산업의 경기회복 및 철강재 수출 단가 상승 등으로 올해 철강 수출은 1~10월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다. 특히 지난 10월 미국향 국내 철강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8.1% 증가했으며 수출 단가 역시 전월 대비 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주요국의 경기 회복과 안정적인 수요 성장이 전망되는 상황"이라면서 "미국은 자동차 등 전방 수요가 견조하고 최근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의 고부가 철강재에 대한 수요도 커 수출 물량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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