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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지스타' 즐기는 주체는 게임 팬들이어야

  • 송고 2021.11.26 06:00 | 수정 2021.12.01 10:46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2년 만의 오프라인 개최…철저한 방역에도 저조한 게임사 참가 아쉬워


EBN 안신혜 기자(미래산업부) ⓒEBN

EBN 안신혜 기자(미래산업부) ⓒEBN

지난 주 '지스타 2021' 취재를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온 뒤 업계 관계자들에게 올해 지스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개최된 오프라인 행사니 관심이 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몇몇은 "연차를 쓰고서라도 지스타에 가보고 싶었다"며 소감을 물었지만 기자의 답은 "그럴 필요까진 없었네요"였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3N' 불참 등 여러 악조건에도 지스타 2021의 오프라인 행사가 재개됐고 팬들에게 볼거리, 놀거리를 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던 만큼 실망도 컸기 때문이다.


하루 입장객 6000명,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간 2만4000명. 올해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1'의 일반 입장객 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개최된 행사이자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한 2019년 '지스타 2019'에 비해 10배나 적은 인원 수만 허용하면서까지 조직위는 지스타 오프라인 개최를 강행했다.


지스타는 올해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2년 만에 게임 팬들과의 만남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지스타 2021이 열린 부산 벡스코 현장에서는 팬들이 즐길 거리는 적었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국내 대표 게임3사 '3N'의 빈자리도 크게 느껴졌다.


메인 스폰서로 나선 카카오게임즈를 포함해 크래프톤, 시프트업, 그라비티, 엔젤게임즈 등의 게임사가 참가했지만 이들은 텅빈 전시관에서 고군분투해야 했다. 그나마도 오딘: 발할라 라이징,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등의 게임은 이미 출시된 게임이었다.


지스타 2021에 참가한 게임사들은 스탬프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게임 체험을 유도했다. 하지만 오픈 뒤 얼마 지나지 않아 BTC 전시관을 배회하는 팬들도 적지않게 볼 수 있었다. '지스타를 위해 부산 외 지역에서 찾아올 만 한가'라는 질문에는 선뜻 답하기 어려웠다.


물론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지스타조직위원회(조직위)가 지스타 2021 오프라인 개최에 있어 코로나19 방역을 최우선으로 뒀기 때문도 있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조직위의 현장 방역은 성공적이었다고 보인다.


조직위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해야만 했던 한편 게임사들은 오프라인 지스타가 부담스러웠던 모양이다.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에서 자칫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기라도 한다면 국내 게임업계가 난감한 상황에 처하는 것도 이해된다.


하지만 현장 방역을 철저하게 진행한 만큼 조직위는 사전에 게임사들과 소통하고 적극적인 참가를 이끌어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2년 만의 오프라인 개최'가 아니라 팬들을 위한 지스타 재개에 중점을 뒀어야 했다.


동시에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며 신사업, 신작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게임사들도 국내 게임 팬들을 위한 부스를 마련했어야 한다는 아쉬움도 크다.


조직위와 국내 게임사들의 동상이몽으로 인한 피해는 지스타를 찾은 게임 팬들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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