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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일감은 쌓이는데 정상화는 언제쯤?

  • 송고 2021.11.29 10:51 | 수정 2021.11.29 10:53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상선 수주 개선에도 턴어라운드는 '아직'

신규 수주 매출 인식·재무구조 개선…내후년 흑자 목표

경기도 판교 삼성중공업 사옥 전경. ⓒ삼성중공업

경기도 판교 삼성중공업 사옥 전경. ⓒ삼성중공업

수년째 적자의 늪에 빠져있는 삼성중공업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다각도에서 힘쓰고 있다. 올 들어 상선 시장의 발주 훈풍 속에 수주 물량이 늘고 있지만 정상화 시점은 내후년(2023년)을 바라보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한 1조4854억원, 영업손실은 1102억원을 냈다. 2017년 4분기 이후 16분기 연속 적자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업황이 악화되기 시작한 지난 2015년 1조5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지난 6년 간 연달아 적자를 지속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적자만 4조원이 훌쩍 넘는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신조 시장의 불안과 코로나 여파 등으로 당장의 실적은 아쉬움이 크게 남지만 올해부터는 업황의 반전이 확연히 눈에 띈다.


삼성중공업은 연초부터 컨테이너선, 원유운반선,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일감을 쓸어담으면서 올해 수주 목표치인 91억 달러를 123% 초과 달성한 상태다. 매출 기준으로 2년치 일감이 이미 가득 찼다.


최근 카타르 LNG선 물량의 발주가 시작되면서 대규모 LNG선 수주 모멘텀이 남아있고 로열더치쉘이 발주하는 나이지리아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등 우려가 컸던 해양플랜트 부문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개선 작업도 속도를 내면서 부채비율도 대폭 줄일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018년 이후 3년 만에 유상증자에 나서 이달 초 1조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앞서 진행한 무상감자에 더해 자본잠식 우려는 벗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322%를 기록했는데 5000억원 규모 차입금 상환이 마무리되면 연말 부채비율은 198% 수준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2023년을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올해 차곡히 쌓은 일감이 차차 매출로 인식되고 올해 진행한 유상증자·무상감자 등 재무개선 작업 효과가 가시화되면 정상화 성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중공업은 이달 IR보고서를 통해 "올해 수주 증가에도 불구하고 저부하 영향으로 내년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그러나 2023년부터는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 턴어라운드,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 다변화 효과가 본격화되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적자가 이어지며 표면상 부진하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472억원 수준으로 합리적인 수준"이라면서 "최근 유상증자 성공으로 재무구조는 확실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주 급증을 통해 현금 흐름이 개선되면 2023년 상반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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