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사업, 현금 동원력으로 키울 듯
쿠팡이 아마존 출신 케일럽 힐(Caleb hill/사진)을 광고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쿠팡이 새 현금 동원력으로 광고사업을 키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힐 부사장은 미국 온라인 광고 컨설팅업체인 시즈맥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친 인물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아마존에서 7년4개월 일했다. 2017~2019년 아마존 영국·스페인 광고 디렉터로 근무했다. 쿠팡에는 지난 10월 합류했고 소속은 광고 파트(advertising)다.
현재 쿠팡미디어그룹(CMG)은 광고 사업을 진행하는 파트로 오픈마켓인 마켓플레이스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고객 노출과 구매 촉진 광고를 집행한다.
힐 부사장은 기존 CMG 조직을 이끌던 댄 라이트 부사장과 함께 쿠팡 광고사업 전반을 이끌게 됐다. 이 때문에 아마존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활용해 광고 사업을 캐시카우로 힘을 주는 것처럼 쿠팡도 본격적으로 광고 사업에 공을 들이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같은 광고 수익 모델은 쿠팡이 보유한 고객망에서 비롯될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쇼핑 사업은 트래픽(방문자)이 늘어날수록 유리하다. 올해 3분기 쿠팡의 활성 고객(한 번이라도 구매한 적이 있는 소비자)은 1682만명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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