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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 버거시장 후끈…가성비 vs 고급화 양분

  • 송고 2021.12.07 11:17 | 수정 2021.12.07 11:18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가성비' 앞세운 맘스터치·노브랜드 버거 빠른 외형성장

3만원대 버거 내세운 고든램지버거도 이달 중 오픈

ⓒ맥도날드

ⓒ맥도날드

국내 버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주요 타킷층과 전략, 가맹사업 여부 등이 갈리며 국내 버거 시장은 저렴한 가격대 패스트푸드를 지향하는 '가성비'와 파인다이닝 콘셉트를 내세운 '고급화' 시장으로 양분되는 모습이다.


7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9000억원에서 2018년 2조8000억원으로 5년 만에 47.4% 성장했다. 올해 역시 4조원을 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과거 롯데리아·맥도날드·버거킹·KFC 등으로 대표되던 버거 시장도 '가성비'를 내세운 맘스터치나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 공세에 주춤한 양상이다. 맘스터치와 노브랜드 버거는 경쟁사에 비해 소규모 점포로 점포수를 빠르게 확장하며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키워가고 있다.


실제 맘스터치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1343개 매장으로 점포 수 1위였던 롯데리아(1340개)를 여전히 넘어서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 역시 브랜드 론칭 1년 6개월 만에 100개 매장을 돌파한 데 이어 연내까지 170개로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들 브랜드가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비결은 '가성비'다. 맘스터치의 대표 가성비 제품으로 꼽히는 '싸이버거' 가격은 단품으로 3800원, 세트 메뉴(햄버거·감자튀김·탄산음료)로 구매해도 5800원 수준이다. 노브랜드 버거 역시 단품은 1900~5300원, 세트는 3900~6900원으로 타 브랜드 대비 약 20% 저렴하다.


ⓒSPC그룹

ⓒSPC그룹

반면 파인다이닝 콘셉트로 아예 수제버거 시장을 공략한 브랜드도 있다. SPC그룹이 2016년 국내에 들여온 미국 3대 햄버거 중 하나인 '쉐이크쉑'은 이달 벌써 20호점의 출점을 앞두고 있다. 롯데리아 등 가맹사업을 벌이는 프랜차이즈 버거브랜드와 달리 점포 수 확대 속도가 더디지만 꾸준히 점포를 늘리고 있다.


이달 말에는 영국 출신의 미슐랭 셰프 고든램지를 내세운 '고든램지 버거'도 국내에 상륙한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문을 열며 다른 나라에는 없는 한국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인 '비프 웰링턴 버거'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든램지 버거는 전세계 3번째 매장이며 아시아 최초 매장이다. 공식 오픈은 내년 1월이다.


특히 고든램지버거 하나의 가격은 약 3만원대 육박한다. 쉐이크쉑 역시 세트메뉴로 구매할 경우 2만원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버거 하나의 가격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한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국내 버거 시장이 성장하고 더 다양하게 브랜드 포지셔닝될 것"이라며 "다만 버거 가격과 관련해선 결국 재료비·원가의 문제가 아니라 10%이상 되는 로열티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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